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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가 전세 크게 앞질러
22일 서울시가 한국부동산원 집계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7477건으로 전달(8542건)보다 12.5%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은 8819건으로 전달(8539건)보다 3.3% 늘었다.
월세 중심의 임대차 거래구조가 뚜렷해졌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54.1%로 전세 거래 비중(45.9%)을 뛰어넘었다. 올해 3월에도 월세가 과반을 넘겼지만 5%포인트 이상 크게 벌어진 건 2022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603건으로 집계됐다. 전달 대비 48.0% 줄었다. 전체 거래는 줄어든 가운데 15억원 이하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77.9%로 전달 대비 5.0%포인트 늘었다.
서울시 측은 "4~5월에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고가주택 거래가 증가했으나, 6월에는 고가주택 거래 집중 현상이 완화되고 대출 규제 영향으로 중저가 주택 중심의 실수요 거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노원구, 강서구, 성북구, 구로구, 도봉구, 은평구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이들 지역의 15억 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90%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같은 분석은 지난 15일까지 신고된 거래를 집계한 결과다.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이기 때문에 향후 거래량은 추가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