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투자공식 바꾼 기후이변…폭염·홍수 등 기후위험 따진다
폭염과 홍수, 산불이 기업의 이익과 매각가를 흔들면서 사모펀드의 투자 실사도 달라지고 있다. 재무제표뿐 아니라 공장 입지와 냉각비, 보험료, 자연재해 복구비까지 따져 투자 수익률을 지키기 시작했다.
[한경ESG] 글로벌 - 기후위험기상이변이 사모펀드의 투자 공식을 바꾸고 있다. 과거에는 매출과 현금흐름, 시장점유율을 중심으로 기업가치를 따졌지만 이제는 폭염과 홍수, 산불, 태풍이 공장과 물류망, 보험료, 투자회수 가격에 어떤 영향을 줄지까지 살핀다. 기후변화가 환경 이슈를 넘어 투자수익률을 훼손하는 재무 위험으로 자리 잡으면서다.
세계 대형 펀드의 투자모델은 오랫동안 과거 기상자료를 토대로 기후가 비교적 안정적일 것이라는 가정에 의존했다. 그러나 기록적인 폭염과 산불, 홍수가 잦아지면서 이 전제가 흔들리고 있다. 기상이변은 생산 중단과 설비 손상, 에너지 비용 증가를 초래할 뿐 아니라 자산 가치와 매각 시점의 회수 성과에도 영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