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1구역, 공공재개발 첫 '관리처분'
LH 시행으로 5060가구 공급
수진역·모란역·태평역 인접
수진역·모란역·태평역 인접
성남시는 지난 15일 수진동 963 일대 수진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의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하고 고시했다고 16일 밝혔다. 2024년 12월 사업시행계획 인가 후 약 1년6개월 만이다. 지난 2월 주민총회에서 토지 등 소유자 2086명 중 2016명이 찬성표를 던져 관리처분계획안이 통과됐다.
수진1구역은 지하 7층~지상 15층, 60개 동, 아파트 4844가구와 오피스텔 216실 등 5060가구로 조성된다. 지하철 8호선 수진역·모란역과 분당선 태평역이 모두 가깝다. 총사업비는 3조원을 웃돈다. 시공은 대우건설·DL이앤씨·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맡는다.
수진1구역은 관리처분계획 인가로 조합원별 권리가액과 분양계획이 확정돼 오는 8월 이주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시행자인 LH는 이달 19일까지 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신촌·금토지구 순환이주용 주택 신청을 받는다. 2027년 철거, 2028년 착공, 2032년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계획하고 있다.
수진1구역은 2020년 공공재개발 제도 도입 후 LH가 시행하는 사업지 가운데 관리처분 단계에 가장 먼저 진입한 사례로 꼽힌다. LH 보유 임대주택을 활용한 순환정비 방식으로 비교적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성남시 내 LH 공공재개발인 신흥1구역(3754가구)도 지난해 12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고 연내 관리처분 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