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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돌풍에…코너 몰린 정청래·장동혁
여야 지도부 식은땀
鄭이 제명한 김관영 강세
張이 내친 한동훈도 선전
접전지 패배 땐 책임론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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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25일 전북 정읍을 찾아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했다. 전북은 이달 들어 한병도 원내대표가 여섯 번, 정 대표가 세 번 찾는 등 호남임에도 당 지도부가 공을 들이고 있다. 정 대표가 ‘대리기사비 지급’ 논란이 터진 지 12시간 만에 제명한 김관영 후보(무소속)가 돌풍을 일으켜 민주당에 비상등이 켜졌다.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는 ‘식대 대납 의혹’이 불거졌지만 공천장을 받았다. 정 대표는 이날 약 8분간의 첫머리발언 동안 ‘이원택’을 19차례나 언급하며 텃밭 단속에 사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민주당 텃밭 전북이 정 대표 리더십을 심판하는 격전지로 변모했다. 당 일각에선 “지방선거 주요 지역에서 이기더라도 전북을 내주면 정 대표의 연임 가도에 빨간불이 켜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경기 평택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정 대표는 지난 1월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했다. 하지만 당 내 소통 부족 등의 문제를 드러내며 합당은 무산됐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정 대표가 공천한 김용남 후보가 경쟁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접전을 벌이던 중 김용남 후보의 ‘차명 대부업’ 논란이 불거져 당내 기류는 곤혹스러워졌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불법성 여부를 당 차원에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조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차기 대권주자로서 입지를 다진다면 대표 연임뿐 아니라 ‘포스트 이재명’을 꿈꾸는 정 대표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 지역엔 정 대표가 공을 들여 차출한 하정우 민주당 후보가 뛰고 있다. 정 대표는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던 하 후보를 공개 구애해 영입했다. 하지만 정 대표는 지난 3일 하 후보와 부산 구포시장 유세를 돌던 중 초등학생에게 ‘오빠’ 권유 발언을 해 설화를 일으켰다. 한 민주당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오빠 발언 논란 이후 지역 민심이 급격히 냉각됐는데 선거 패배로 이어지면 정 대표 책임이 작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형창/하지은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