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글쎄요" 15억 이하 아파트에 '우르르'…인기 폭발 [경매 인사이트]
"저렴할 수록 인기" 15억 이하 물건 수요 늘어
25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3~17일까지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107.8%로 한 주 전(106.2%)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경기권 아파트 낙찰가율도 같은 기간 85.6%에서 87%로 올랐다. 수도권 경매 진행 규모 310건에서 397건으로 1주일 만에 28% 증가했다.
낙찰가율 상위 10개 물건 중 8곳이 낙찰가 15억원 미만이었다. 서울 강동구 성내삼성(14억4977만원)에 13명, 송파구 송파두산위브(13억9012만원)에 27명, 서대문구 홍제원현대(10억6039만원)에 29명이 몰렸다. 한 주 낙찰가율(138.8%)이 가장 높았던 경기 안양시 인덕원센트럴푸르지오(10억3800만원)에는 15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반면 고가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8차(51억3796만원)는 응찰자가 2명에 그쳤다.
감정가 25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 낙찰가율은 올해 들어 하락하는 추세다. 지난 1월 125.6%였던 해당 가격대 낙찰가율은 2월 111.1%에 이어 지난달 92.2%로 뒷걸음질 쳤다. 지방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자금 부담이 적은 5억원대 이하 아파트를 중심으로 응찰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17일 김천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경북 구미 ‘도량롯데캐슬골드파크’ 전용면적 65㎡ 경매에는 44명이 참여했다. 낙찰가율은 119%(낙찰금 3억810만원)를 기록했다.
박종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