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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트·백남준·김윤신·이배…경매장과 미술관의 동거가 시작됐다
28~29일 서울옥션·케이옥션 경매
허스트·백남준·김윤신·이배 등
전시 작가 작품 대거 출품
허스트·백남준·김윤신·이배 등
전시 작가 작품 대거 출품
오는 29일 서울 신사동 본사에서 열리는 케이옥션 경매에서는 허스트의 작품 네 점을 비롯해 총 101점, 약 104억원 규모의 작품들이 새 주인을 찾는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대규모 전시를 벌이고 있는 허스트의 2019년작 '리서검'은 지름 213.4㎝의 대형 원형 캔버스에 수천 마리의 나비 날개를 빼곡히 배치한 작품으로, 추정가는 7억~13억원이다. 이와 함께 '버젯/럭셔리'(5억∼9억원)와 '시편 115: 논 노비스, 도미네'(2억5000만∼4억원), '멜라민'(1억6000만원∼3억원) 등이 함께 나왔다.
5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역대 최대 규모 회고전이 예정돼 있는 유영국의 ‘작업(Work)’은 시작가 5억원에 출품됐다. 전성기로 분류되는 1965년작이다. 용인 호암미술관에서 회고전 중인 김윤신의 '합이합일 분이분일 2020-3'은 재활용 목재 위에 아크릴을 더한 작업이다. 나무 결을 따라 분절과 결합을 반복하는 구조를 통해 생명성과 순환의 개념을 드러냈다. 추정가는 4500만∼9000만원이다.
지금 서울 용산동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전시가 열리고 있는 백남준의 작품 ‘김활란 박사’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 최초 여성 박사 김활란을 모티프로 제작한 비디오 설치 작품으로 추정가는 1억5000만~3억원이다. 작품들은 모두 경매 당일까지 각 옥션 전시장에서 무료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