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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피아니스트 허프 "임윤찬, 스트레스 엄청날 것…실패 두려워하지 말길"
영국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
오는 2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자신의 피아노 협주곡 아시아 초연
"청중과 감정적 교류 일어나길 기대"
오는 2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자신의 피아노 협주곡 아시아 초연
"청중과 감정적 교류 일어나길 기대"
‘다재다능한 음악가’ 허프가 한국을 찾는다. 오는 22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자신이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 ‘어제의 세계(The World of Yesterday)’를 아시아 초연하기 위해서다. 18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심포니 송 지휘자실에서 만난 허프는 “모차르트, 베토벤, 라흐마니노프 등 역사적으로 훌륭한 피아니스트들은 자신만의 언어로 악상을 표현하고 기량을 드러내기 위해 피아노 협주곡을 직접 만들어 연주해왔다”며 “나에게도 특별한 경험인 만큼, 무대 위에서 긴밀한 감정적 교류가 일어나고, 청중에겐 도무지 음악의 여운에서 헤어 나올 수 없는 강렬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의 또 다른 자작곡인 피아노 독주곡 ‘팡파르 토카타(Fanfare Toccata)’는 국내에서도 친숙하다.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를 위해 작곡한 작품으로, 당시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이 곡을 연주했다. 그해 심사위원이었던 허프는 한국에서 눈여겨보는 피아니스트로 가장 먼저 임윤찬을 꼽았다. 그는 “빅스타인 임윤찬이 견뎌야 하는 스트레스와 압박은 엄청날 것”이라며 “나도 콩쿠르 우승 직후 탈진해서 9개월 동안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고 했다. “많은 관심 속에서 바쁘게 세계를 돌아다니며 연주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지쳐버릴 수 있습니다. 연주자는 항상 이를 경계해야 하죠. 임윤찬에게 또 하나 말해주고 싶은 건 ‘젊을 때 실패하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마음껏 실수해 봐야 어떤 어려움이 와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기니까요.”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