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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한국인이 분석한 일본의 근대화
한국인의 눈으로 본 근대 일본의 역사
박훈 지음 / 어크로스
352쪽│1만9800원
박훈 지음 / 어크로스
352쪽│1만9800원
최근 출간된 <한국인의 눈으로 본 근대 일본의 역사>는 1853년 페리 함대의 등장부터 한·일 국교 정상화까지 100년간 일본의 질주와 변모, 몰락을 추적한다. 이를 통해 지금의 일본이 어떻게 형성됐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살펴보는 책이다.
저자는 박훈 서울대 역사학부 교수로, 전작<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에서 메이지 유신 시기에 집중해 일본의 발전상을 그려낸 그는 이번 책에서 더욱 시야를 넓혀 일본 근대사를 풀어냈다. 특유의 간결한 문장은 방대한 자료, 생생한 인물 묘사와 더해져 독자 이해를 돕는다.
책은 제목처럼 ‘한국인의 시선’으로 쓰였다. 비교사적 관점을 통해 일본과 조선의 선택이 어떻게 달랐는지 구체적으로 짚어낸다. 책은 “규탄을 넘어 냉정한 시선으로 근대 일본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며 “그렇게 할 때 우리의 생각은 더욱 폭넓고 깊어지고 훨씬 다양해질 것이며, 결국에는 우리 사회와 국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진정한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표면적 화해를 넘어 서로의 역사를 배우고 그 속에서 우리 자신을 성찰하는 지적 노력이 필요하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