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성 지원 넘어 개인·지역사회 역량 강화…사회공헌도 혁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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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도 혁신 필요

보여주기식 행사를 지양하고 수상자의 생업 현장이나 관할 경찰서에서 조용하게 표창과 상금을 전달하는 것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수상자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선정부터 지원까지의 과정을 1주일 안에 끝내고 있다.

기업 특성에 맞춘 사회공헌도
사회공헌 사업이 꾸준히 성과를 내려면 기업이 강점을 지닌 분야와 맞닿아 있는 것도 필수적이다. 기존 사업영역과 시너지가 생기는 분야일수록 더 적은 비용으로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효성그룹은 꾸준한 사회공헌을 통해 진정성을 인정받은 사례다. 효성은 경기 파주에 있는 중증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인 에덴복지재단과 8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달 초에도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 생산에 활용되는 기계 등 오래된 설비를 교체하는 데 사용된다. 지금까지 장애인 근로 개선과 안전한 일자리를 만드는 데 약 2억2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102명의 장애인이 근무하는 에덴복지재단은 종량제 쓰레기 봉투와 판촉물 인쇄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마포지역 장학사업은 올해로 7년째를 맞았다. 지난 5월에도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을 통해 마포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중·고등학생을 위한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학생들이 경제적인 문제에 구애받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