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운용사 이노베이터…골드만삭스, 20억弗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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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1일(현지시간)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인 ‘이노베이터캐피털매니지먼트’를 약 2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빠르게 부상 중인 ‘액티브 ETF’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액티브 ETF는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 중 하나”라며 “골드만삭스는 이노베이터 인수로 현대적이고 세계적 수준의 투자 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이노베이터는 159개 ETF를 통해 280억달러(9월 말 기준) 규모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상승장에서 수익에 한계를 두는 대신 하락 위험도 제한하는 ‘버퍼 ETF’ 상품에 특화돼 있다. 비트코인 ETF 및 옵션을 활용해 손실을 제한하고 수익을 설정하는 펀드도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의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액티브 ETF 시장은 2020년 이후 연평균 47% 커졌고 운용자산(AUM)이 1조6000억달러에 달한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자산운용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미국 자산운용사 T로프라이스에 10억달러 투자 방침을 발표했다. 10월엔 벤처캐피털 투자사 ‘인더스트리벤처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액티브 ETF는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 중 하나”라며 “골드만삭스는 이노베이터 인수로 현대적이고 세계적 수준의 투자 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이노베이터는 159개 ETF를 통해 280억달러(9월 말 기준) 규모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상승장에서 수익에 한계를 두는 대신 하락 위험도 제한하는 ‘버퍼 ETF’ 상품에 특화돼 있다. 비트코인 ETF 및 옵션을 활용해 손실을 제한하고 수익을 설정하는 펀드도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의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액티브 ETF 시장은 2020년 이후 연평균 47% 커졌고 운용자산(AUM)이 1조6000억달러에 달한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자산운용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미국 자산운용사 T로프라이스에 10억달러 투자 방침을 발표했다. 10월엔 벤처캐피털 투자사 ‘인더스트리벤처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