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빅스, 국회 토론회서 AI 기반 중대재해 예방 방안 발표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가 지난 29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린 'AI·시스템 기술을 활용한 중대재해 예방 토론회'에서 산업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AI 기반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인텔리빅스 제공

영상분석 AI 전문기업 인텔리빅스가 지난 29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린 'AI·시스템 기술을 활용한 중대재해 예방 토론회'에서 산업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AI 기반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김소희 의원(환경노동위원회)이 공동 주최했고, 정부 관계자와 건설·제조·조선 등 주요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는 “산업재해 사망자의 상당수가 건설업, 소규모 사업장, 고령 근로자에게 집중돼 있으며 추락·끼임 사고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별 맞춤형 중대재해 방지를 위해 생성형 AI, IoT, 피지컬 AI 등 첨단 기술의 융복합이 필요하다”며 “기술 기반의 지능형 안전관리 체계야말로 중대재해 감소는 물론 산업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인텔리빅스가 소개한 Gen AMS(Generative AI Monitoring System) 는 안전모 미착용, 추락·협착·충돌, 위험구역 침입, 화재 및 가스 누출 등을 실시간 감지한다. 또한 생성형 AI(VLM)를 활용해 관제일지를 자동 작성하고, 오탐을 줄이며, 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 유형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건설·제조·물류·철도·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하다.

최 대표는 “산업현장의 안전은 비용이 아니라 기업과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과제”라며, “인텔리빅스는 AI와 시스템을 결합한 통합 안전 솔루션을 통해 산업 전반의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 수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산업계 관계자들은 AI 기반 안전관리 체계 도입 의지를 나타냈다. 지정토론에서는 원청 기업의 안전 투자 강화, 정부 지원 제도와 인증 강화, 신기술 실증 및 규제 개선, 하청·원청 간 안전격차 해소 등 다양한 정책 대안이 논의됐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