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라 스칼라의 36년…사랑한 친구에서 가족으로

라 스칼라 극장 차기 음악감독 정명훈
포르투나토 오르톰비나 극장장과 인연

크레디아 제공

라 스칼라 극장에 ‘이탈리아 오페라 종가(宗家)’란 수식어가 따라붙는 건 단순히 오래돼서가 아니다. 베르디, 벨리니, 로시니, 푸치니의 오페라가 처음 소리로 탄생해 세상의 빛을 본 상징적 무대인 동시에 클라우디오 아바도, 리카르도 무티 같은 명지휘자의 땀이 아로새겨진 역사적 산물이자 미래의 유산이라서다. 정명훈의 라 스칼라행에 전 세계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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