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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형주 기자
    오형주 기자 유통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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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 유통산업부 기자입니다.

  • '이순신 12척' 언급한 한동훈…"살려달라" 현수막도 등장

    22대 총선 본투표를 이틀 남겨두고 판세가 불리하게 돌아가자 국민의힘이 “개헌 저지선, 탄핵 저지선을 달라”며 막판 ‘읍소’에 나섰다. 서울 판세를 좌우할 핵심 경합지인 강동갑에는 “꼭 살려달라”는 현수막도 내걸렸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경기 성남 분당 야탑광장에서 열린 분당을 지원유세에서 “대한민국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순신 장군께서 12척의 배로도 우리나라를 구했다”며 “저희만의 힘으론 안 된다. 그 12시간 동안 국민께서 나서주시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경기 수원 유세에서는 “(야권은) 200석을 가지고 헌법 바꿔버리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자유를 빼버릴 거고, 사면권을 국회에 자기 스스로 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경기 광주에서는 “이 사람들이 말하는 (국회의원) 200명은 이재명과 조국에게 아첨하는 사람들로 100% 채워 넣은, 친위대 같은 200명”이라며 “훨씬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지는 역사적인 장면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여러분이 때리는 회초리 달게 받겠다”면서도 “그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돼서 매 맞은 소가 쓰러지면 밭은 누가 갈고 농사를 어떻게 짓겠는가”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대로 가면 가까스로 지킨 대한민국이 무너질 수 있다”며 “개헌 저지선을 달라. 탄핵 저지선을 달라. 야당 의회 독재를 저지할 수 있는 대통령의 거부권만이라도 남겨달라”고도 했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 출마한

    2024.04.08 19:04
  • 김민석 "소수점 3은 몰빵 1당"…김어준 "연결 괜히 했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 사전투표율(31.28%)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었던 이유로 ‘몰빵 1·3’을 꼽았다. 지역구는 1번(민주당), 비례대표는 3번(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하자는 바램을 넣었다는 것이다. 김민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은 8일 유튜브 채널인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예측 적중 비결을 묻는 질문에 “국민 여러분의 말씀을 듣거나 표정을 보면 감이 온다”며 “다른 때보다 사전투표율이나 본투표율이 높을 거라는 감이 왔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지난 3일 총선 사전투표율 목표치를 31.3%로 제시하면서 “민주당은 사전투표율 31.3%, 총투표율 71.3%를 목표로 삼고 투표 참여를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5~6일 사전투표율은 31.28%로 집계돼 민주당 목표치와 소수점 한 자리 수(반올림 시 기준)까지 일치했다. 그러자 김어준 씨는 “거기까지는 다들 예상하긴 했다”며 “이 31.3% 숫자는 어떻게 나온거냐”라고 물었다. 김 실장은 “30%는 당연히 넘길 거라고 봤지만 마지막 소수점 3은 당연히 운이었다”며 “저희가 몰빵 1당 유세단이라 그렇다”고 설명했다. 김 씨가 “아하, 지역구 1번과 비례 3번”이라고 하자 김 실장은 “기대와 예측 반, 운 반으로 그렇게 된 것”이라고 했다. 김 씨는 쓴웃음을 지으며 “연결 괜히 했다. 무슨 특별한 분석이 있는 줄 알았는데”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전날 지역 유세 도중 한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에서 사전투표율 관련 질문을 받고 “제가 추정컨대 ‘1·3’을 강조하기

    2024.04.08 10:35
  • 민주당 1당 되면 국회의장은 추미애?…"'이재명 거수기' 될라"

    22대 총선은 앞으로 4년간 입법기관의 수장인 국회의장의 ‘얼굴’을 결정하는 선거이기도 하다. 국회의장은 의사일정은 물론이고, 여야 이견이 있는 안건의 직회부·직권상정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권한을 지녀 ‘최후의 캐스팅보터’로 불린다.원내 1당이 유력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벌써부터 “추미애 같은 강경파를 의장에 앉혀 대여(對輿) 투쟁 선봉에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등록 현황에 따르면 민주당의 22대 총선 후보자 중 조정식 후보(경기 시흥을)와 추미애 후보(경기 하남갑)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 각각 당내 최다선인 6선 고지에 오른다. 국민의힘에서는 주호영(대구 수성갑),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서병수(부산 북구갑), 조경태(부산 사하을), 이상민(대전 유성을), 심재철(경기 안양동안을) 등이 5선을 넘어 6선에 도전장을 냈다. 국회의장은 국가를 구성하는 3부(입법·사법·행정) 요인으로 대통령에 이어 국가 의전서열 2위에 해당하는 직위다. 임기는 2년이다. 따라서 국회의장은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뉘어 각각 선출된다. 새 국회 임기가 시작되면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를 실시해 재적의원의 과반수를 넘는 득표자가 의장으로 선출된다. 국회의장은 관례상 원내 1당의 최다선 의원이 맡아왔다. 당내에 최다선 의원이 여러명 있는 경우엔 경선을 치르거나 합의 추대 방식으로 후보자를 정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추 후보가 유력한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꼽힌다. 친명(친이재명)계 지지층을 중심으로 ‘대여 강경파’인 추 후보를 국회의장으로 앉혀야 한다는

    2024.04.07 14:16
  • 사전투표 증가율 경기·인천·서울이 높았다…TK는 '최하위'

    22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31.28%를 찍은 가운데 지역별로 증가율 차이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전인 21대 총선과 비교하면 경기와 인천,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PK) 등 지역은 사전투표율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6일 이틀간 사전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율은 31.28%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사전투표가 적용된 역대 총선 중 최고 기록이다. 2020년 21대 총선(26.69%) 보다는 4.59%포인트 높았다. 증가율로 환산하면 17.27%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3.88%에서 29.54%로 23.70% 늘어 전국 17개 시도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이어 인천(24.73→30.06) 21.55%, 서울(27.29→32.63) 19.57%, 충남(25.31→30.24) 19.48%, 광주(32.18→38.00) 18.09% 순이었다. 이들 5개 지역은 사전투표율 증가율이 전국 평균(17.27%)을 상회했다. 반면 경북(28.70→30.77) 7.21%, 대구(23.56→25.60) 8.66%, 전북(34.75→38.46) 10.68%, 경남(27.59→30.71) 11.31% 등은 사전투표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여야는 높아진 사전투표율을 두고 서로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는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았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이번 총선의 국민적 염원이 모여 국민의힘을 향한 결집을 이룬 것”이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은 이같이 오만하고 부도덕한 민주당을 향한 국민들의 분노와 심판의 의지가 얼마나 큰지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향해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확실하게 가르쳐주셨

    2024.04.07 12:20
  • 野 김민석, 사전투표율 소수점까지 맞춰…황교안 "부정선거 세팅값"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율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3일 발표한 사전투표율 목표치와 소수점 한 자리 수(반올림 시 기준)까지 일치해 눈길을 끈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6일 이틀간 사전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율은 31.28%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사전투표가 적용된 역대 총선 중 최고 기록이다. 4년 전인 2020년 21대 총선(26.69%) 보다 4.59%포인트 높았다. 다만 역대 전국단위 선거 중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2022년 20대 대선(36.93%) 보다는 5.65%포인트 낮다. 공교롭게도 사전투표율 31.28%는 지난 3일 민주당이 밝힌 사전투표율 목표치와 거의 일치했다. 당시 김민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은 “민주당은 사전투표율 31.3%, 총투표율 71.3%를 목표로 삼고 투표 참여를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전투표율이 공개된 직후 김 실장은 자신의 SNS에 “죄송합니다. 사전투표율 조작설에 휘말렸습니다”라며 “31.3! 파이팅!”이라는 글을 남겼다. 정치권에서는 ‘선거공학 전문가’인 김 실장이 다시금 역량을 입증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김 실장은 풍부한 선거 경험을 기반으로 유권자 분석과 판세에 대한 정확한 판단에 탁월한 감각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실장은 1995년 1회 지방선거 때 조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기획실장 및 대변인을 맡아 선거 전략을 이끌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을 지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 여권의 일부 ‘부정선거론자’들은 김 실장의 ‘투표율 예측 적중’에 대해 즉각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섰다.황 전 총리는 자신의 SNS에 올린 ‘이 사전

    2024.04.07 10:39
  • [단독] 영종도 '김어준·문준용 콘서트'에 깜짝 등장한 文

    문재인 전 대통령이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에서 열린 ‘더뷰티풀’ 콘서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더뷰티풀 콘서트는 김어준·탁현민 씨와 문 전 대통령 이들인 문준용 씨 등이 제작에 참여한 대규모 대중 콘서트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 공연장인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더뷰티풀 콘서트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오후 7시에 열리는 공연을 1시간여 앞두고 행사장에 나타났다. 사전에 예고되지 않은 깜짝 방문이었다. 문 전 대통령의 등장에 청중들의 환호성이 울려 퍼지는 등 소란도 일었다. 문 전 대통령은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전 자택이 있는 경남 양산 하북면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뒤 “지금은 현 정부를 정신 차리게 해야하는 그런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야당 정당들이 선거에서 많이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뷰티풀은 딴지일보 총수인 김어준 씨가 기획하고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연출한 대중 공연이다. 공연 설명에는 “인공지능(AI)과 오케스트라, 국악, 미디어아트, 현대무용, 영상, 판소리, 발레, 가창의 대통섭 버라이어티”라고 적혀있다. 공연은 5일을 시작으로 7일까지 3일 간 열린다. 제작에는 김씨와 탁씨를 비롯해 작곡가 김형석, 윤일상, 정재일, 미디어아티스트 문준용 씨 등이 참여했다. 김형석·윤일상 씨는 과거 문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는 등 인연이 깊은 것으

    2024.04.05 20:41
  • 조국 손잡은 홍익표·황희…이재명 지지자 "해당 행위" 격앙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는 등 ‘제3당 돌풍’을 일으키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층의 위기감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조국 대표의 유세 현장을 찾아간 일부 친문(친문재인) 성향 민주당 후보들을 향해선 ‘해당 행위자’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황희, 조국 양천소방서 방문 동행5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대표는 전날 서울 양천과 용산, 송파, 서초 등지를 순회하면서 유세를 벌였다. 조 대표는 이날 유세 일정을 ‘응징 투어’로 명명했다. “윤석열 정권을 창출하거나 기획하는데 기여한 사람,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무책임함과 무도함, 무능함에 책임있는 사람을 찾아서 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전 일정으로는 양천소방서를 찾아 소방관들을 격려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 대표는 건의 사항을 청취한 뒤 참석한 소방관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악수를 마친 조 대표가 뒤돌아서자 황희 민주당 양천갑 후보가 갑자기 다가와 악수를 청했다. 조 대표는 “어이구, 여기 지역구라 오셨네요”라고 반갑게 맞이했다. 두 사람은 소방관들의 건의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소방서 관계자의 안내로 소방차 시설 등을 함께 둘러봤다. 방문을 마치고 소방서를 나온 조 대표와 황 후보는 손을 잡고 소방관들과 함께 “양천소방서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했다. 두 사람은 현장을 찾은 양당 지지자들과도 사진을 찍었다. 황 후보와 조 대표의 만남 사실이 알려지자 이재명 대표 지지층이 주로 쓰는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선 “해당 행위로 즉각 경고 조치해야 한다”는 격앙된 반응이 나왔

    2024.04.05 16:45
  • 격차 줄인다며…대기업 임금 낮추자는 조국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제치며 ‘제3당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이 4일 ‘사회연대임금제’ 공약을 꺼내 들었다.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완화를 위해 대기업이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중소기업은 높이는 이른바 ‘스웨덴식 연대임금제’를 해법으로 제시한 것이다. 조국혁신당 주요 지지층인 40·50대 대기업 근로자 사이에서도 “공약을 철회하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대·중소기업 간 격차 줄이겠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과 사회연대임금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직후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 젊은이들이 지역 기업과 중소기업에 가지 않는 것”이라며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임금과 관련한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 대기업이 임금 인상을 스스로 자제하고, 중소기업이 임금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대기업이 임금을 낮추면 정부가 그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도록 하겠다”며 “(북유럽 등에서는) 이렇게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 대기업 노조가 큰 타결을 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진보 진영에서는 2000년대부터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해법으로 스웨덴식 연대임금제 도입을 주장해왔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대통령 직속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가 연대임금제 관련 토론회를 주최하며 논의에 불을 지핀 바 있다. ○스웨덴에서 부작용 속출했는데…전문가 사이에선 “한국과 노동시장 구조가 다른

    2024.04.04 18:42
  • 모비스 농구선수들도 현대그린푸드 '그리팅' 먹는다

    현대그린푸드가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프로스포츠 선수에 맞춤형 케어푸드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계열 종합식품기업인 현대그린푸드는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선수단에 운동선수 전용 맞춤형 케어푸드 솔루션 ‘그리팅 애슬릿(가칭)’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식품업계에서 프로 스포츠 선수에 영양상담과 맞춤형 케어푸드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현대그린푸드가 처음이다. 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 애슬릿을 현대모비스 주장 함지훈 선수를 비롯해 선수 5명에게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기간인 5월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그린푸드는 2020년부터 단체급식 고객사 임직원에게 영양사의 전문 영양상담을 기반으로 저당·저칼로리·고단백 등 맞춤형 케어푸드 식단을 제공하는 단체급식 프로그램 ‘그리팅 오피스’도 운영 중이다. 그리팅 애슬릿은 전문 운동선수의 특성에 맞춰 영양상담 과정을 더욱 전문화한 것이 특징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양상담 솔루션 ‘그리팅X’를 적용했다. 현대그린푸드 영양사가 선수 개인별 체성분 분석 결과와 영양 상태·식습관·알레르기 등을 확인하고, AI 분석을 통해 최적의 케어푸드 식단을 선별해 제안하는 방식이다.  향후에는 선수의 컨디션이나 보유 질환 등에 따른 적절한 식습관과 일반 식단 섭취 시 권장되는 메뉴 등 다양한 건강 관련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그리팅 애슬릿은 현대모비스 선수의 포지션별 특성에 따른 필요한 영양소도 고려해 최적의 케어푸드 식단을 제공한다. 함지훈 선수처럼 경기 중 몸싸움이 많고 리바운드·블록 슛

    2024.04.04 17:59
  • 지지층도 ‘책상물림’ 비판한 조국의 ‘사회연대임금제’ 공약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제치며 ‘제3당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이 4일 ‘사회연대임금제’ 공약을 꺼내들었다.대·중소기업간 임금 격차 완화를 위해 대기업이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중소기업은 높이는 이른바 ‘스웨덴식 연대임금제’를 해법으로 제시한 것이다. 경제계에서는 “기업 현실을 무시한 현실성 없는 해법”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조국혁신당 주요 지지층인 40대 대기업 근로자 사이에서는 “공약을 철회하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스웨덴서 40년전 끝난 '연대임금제'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에서 ‘국민이 더 행복한 사회권 선진국’을 만들기 위해 행동하겠다”며 사회연대임금제 공약을 발표했다. 조 대표는 “일할 권리 보장과 일자리 확보를 위한 국가의 책무를 명시하겠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노동환경은 물론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과 사회연대임금제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조 대표는 사회연대임금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 젊은이들이 지역기업과 중소기업에 가지 않는 것”이라며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임금과 관련한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 대기업이 임금 인상을 스스로 자제하고, 중소기업이 임금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같은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는 방안으로는 ‘세제 혜택’을 꼽았다. 조 대표는 “대기업이 임금을 낮추면 정부가 그 기업에 세제 혜택을 준다”며 “(북

    2024.04.04 17:19
  • 조각 애호가 윤영달, 세 번째 한강 전시회

    크라운해태제과는 서울시와 함께 한강공원 일대에서 조각 순회전인 ‘한강 조각으로 빚다’를 연다고 3일 밝혔다.‘한강 조각으로 빚다’는 반포와 강서, 잠실 등 10곳의 한강공원에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순차적으로 열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야외 조각전시회다.1차 전시회는 반포·강서·망원 한강공원에서 지난 2일 시작됐다. 이후 6~7월은 여의도와 이촌·잠원, 8~9월은 잠실·광나루, 10~11월은 양화·난지 순으로 열린다.이번 조각전시회에서는 ‘Harmony’(최승애 작), ‘Pressed Drawing’(심병건 작), ‘Eco Flowing 1’(김태수 작) 등 한국 대표 조각가 60명의 조각 작품 90점을 감상할 수 있다. 각 작품은 네 가지 소주제(희망, 즐거움, 힐링, 결실)로 나뉘어 차수별로 전시된다.한강 조각전시회는 조각 애호가인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사진) 주도로 2022년 시작됐다. 윤 회장은 지난해 6월 한국의 조각 작품을 알리는 책(K-SCULPTURE)을 펴낼 정도로 조각에 조예가 깊다. 지난달부터는 문화예술 지원 단체인 한국메세나협회 12대 회장을 맡고 있다.윤 회장은 “지붕 없는 조각 미술관인 한강공원에서 많은 시민께 예술적 감동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K조각이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고, 세계인들과 함께 즐기는 한국 대표 예술작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오형주 기자

    2024.04.03 18:30
  • 로봇이 조리부터 설거지까지...푸드테크 경연장된 삼성 ‘푸드페스타’

    “웍(철냄비)을 장착한 로봇이 볶음요리를 1시간에 50그릇 이상 알아서 세척까지 자동으로 합니다.”푸드테크 기업인 크레오코리아 관계자는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4 푸드페스타’에서 자동조리로봇인 ‘에이트키친’에 대해 “조리 인력을 대체해 인건비 절감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삼성그룹 계열 식자재·단체급식 업체인 삼성웰스토리 주최로 4일까지 열리는 푸드페스타는 2017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 기업 간 거래(B2B) 식음 박람회다. 삼성웰스토리는 올해 6회차를 맞은 이번 푸드페스타 행사 공간을 전년 대비 두 배 넓혔다. 고객사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도 참여 문호를 열었다. 사전 등록한 참여 인원이 작년 2400여명에서 올해 5000여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aT 1층 전시장에 마련된 ‘제1 전시장’에서는 식음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푸드테크 솔루션’과 식자재 공급 고객사 사업 성장을 지원하는 ‘360 솔루션’ 등이 배치됐다.푸드테크 솔루션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참가한 크레오코리아를 비롯해, 3D 푸드 프린팅 기업인 탑테이블 등 12개 기업이 참여했다.주방 자동화를 대표하는 로봇 기술을 앞세운 부스들이 눈에 띄었다. 로보아르테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튀김 조리 로봇인 ‘ROBERT-E’를 선보였다. 치킨을 비롯해 감자튀김, 돈가스, 도넛, 핫도그 등 다양한 튀김 요리를 1시간에 50개 바스켓 조리가 가능하다.플레토로보틱스는 바리스타 로봇인 ‘해피본즈’를 시연했다. 해피본즈는 아메리카노와 라테아트, 카페모카 등 16개 커피 메뉴를 핫/아이스 형태로

    2024.04.03 17:58
  • 섬산련, 네이버와 AI 기반 섬유 지식정보 챗봇 만든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과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섬유 지식정보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섬산련은 네이버클라우드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섬유지식정보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생성형 AI 섬유지식정보 서비스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인 ‘하이퍼 클로바X’에 섬유 기술분야 데이터를 접목해 대화형 챗봇 서비스 형태로 구축된다. 섬유 연구개발(R&D) 분야의 연구동향, 기술수준 등을 요약·정리하고 연구 방법, 제품 평가까지 분석해 문서화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섬산련 측은 섬유패션 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R&D 인력은 물론 섬유 관련 대학원생 등 연구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섬산련과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미래 지향적 섬유 지식정보를 제공하는 대화형 챗봇 서비스를 통해 급변하는 대내외 산업환경 및 기술변화에 대응하는 섬유패션 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섬유산업에서 AI 기술 확산을 위한 교육 및 인재 양성 협력, 섬유패션 기업들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네이버클라우드 업무용 협업툴인 네이버웍스 도입 확대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병오 섬산련 회장(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섬유산업은 친환경, 디지털화가 화두로 특히 6만개에 달하는 섬유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은 차별화된 섬유제품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이 필요하다”며 “섬유 지식정보 서비스는 국내외 R&D 기술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게 해 업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2024.04.03 16:46
  • ‘조각에 진심’ 윤영달, 세 번째 한강공원 전시회 연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서울시와 함께 한강공원 일대에서 조각 순회전인 ‘한강 조각으로 빚다’를 연다고 3일 밝혔다. ‘한강 조각으로 빚다’는 반포와 강서, 잠실 등 10곳의 한강공원에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순차적으로 열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야외 조각전시회다. 1차 전시회는 반포·강서·망원 한강공원에서 지난 2일시작됐다. 이후 6~7월은 여의도와 이촌·잠원, 8~9월은 잠실·광나루, 10~11월은 양화·난지 순으로 열린다. 이번 조각전시회에서는 ‘Harmony’(최승애 作), ‘Pressed Drawing’(심병건 作), ‘Eco Flowing 1’(김태수 作) 등 한국 대표 조각가 60명의 조각작품 90점을 감상할 수 있다.  각 작품은 4가지 소주제(희망, 즐거움, 힐링, 결실)로 나뉘어 차수별로 전시된다. 작품명과 QR코드가 담긴 안내판을 통해 작품의 의미와 설명을 쉽게 확인 가능하다. 한강 조각전시회는 조각 애호가인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주도로 2022년 시작됐다. 윤 회장은 지난해 6월 한국의 조각 작품을 알리는 책인 ‘K-SCULPTURE’를 직접 펴낼 정도로 조각에 조예가 깊다. 지난달에는 문화예술 지원 단체인 한국메세나협회 12대 회장을 맡았다.윤 회장은 "지붕 없는 조각 미술관인 한강 공원에서 많은 시민들께 예술적 감동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K-조각이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나아가 세계인들과 함께 즐기는 한국 대표 예술작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2024.04.03 16:19
  • 파리바게뜨, 아삭·신선한 채소가 듬뿍…'샐러드랩'으로 가볍고 건강한 한 끼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가볍고 건강한 한 끼를 제안하는 ‘2024 그린페어’를 진행한다.파리바게뜨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의 꾸준한 인기와 수요에 발맞춰 3년째 그린페어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그린페어에서는 ‘내가 그린 Green Day(그린 데이)’를 주제로 바쁜 일상에서 가볍고 건강한 한 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사 대용 제품군을 선보였다.2024 그린페어의 대표 제품 ‘건강한 샐러드랩’은 아삭하고 신선한 채소 비중이 40%에 달해 가볍고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담백한 또띠아에 신선한 샐러드와 속 재료를 듬뿍 올린 후 말아낸 제품이다. 한 손에 들고 먹을 수 있는 ‘핸디푸드’로 먹기에도 간편하다.건강한 샐러드랩 제품은 △신선한 채소와 불고기, 계란이 어우러져 든든한 ‘건강한 불고기에그 샐러드랩’ △치킨커틀릿과 채소가 어우러진 ‘건강한 치킨커틀릿 샐러드랩’ △담백한 닭가슴살과 계란에 아삭하고 신선한 채소를 듬뿍 넣어 매콤한 치폴레 소스에 찍어먹는 ‘건강한 치폴레치킨 샐러드랩’ △채소와 탱글한 크래미가 어우러진 ‘건강한 크랩 샐러드랩’ 등이 있다. 샐러드랩 전 제품에는 매콤 새콤한 맛의 스위트 칠리 또는 이국적인 풍미의 치폴레 소스가 함께 제공된다.파리바게뜨는 아삭한 채소에 단백질을 곁들여 든든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와 샐러드도 함께 내놓았다. 담백한 통밀빵에 참치 샐러드와 햄치즈 두 가지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한 통밀빵 튜나&햄치즈 샌드위치’, 상큼 아삭한 당근 라페와 담백한 로스트 치킨을 신선한 채소와 버무려 더욱 싱그러운 ‘

    2024.04.03 15:52
  • 프랭크버거…수제버거 최다 가맹점, 판매 1위

    프랭크버거는 오랜 기간 미국 현지 답사를 통해 개발한 프랭크에프앤비의 자체 브랜드다. 2019년 11월 서울 목동점 오픈을 시작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매장이 빠르게 늘었다. 2023년 말 기준 브랜드 론칭 4년 만에 650개 매장을 열어 대한민국 대표 프랜차이즈로 발돋움했다.프랭크버거는 가맹점 우선 원칙으로 가맹 본사를 운영한다. 가맹점별로 본사 인력을 파견해 안정적인 운영을 도와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신규 가맹점은 본사로 초청해 대표를 비롯한 마케팅, 운영 등 주요 임직원과 운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를 초빙해 창업 교육을 진행한다.또 기존에 운영 중인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찾아가는 정기 간담회를 운영하는 등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제버거 국내 최다 가맹점 오픈 수 1위, 수제버거 하루 판매량 1위, 버거 브랜드 평당 매출 1위, 수제버거 가맹점 신규 개설률 1위의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프랭크버거는 매년 본사의 대대적인 지원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 중이다. 올해는 ‘브랜드 제2 도약의 원년’을 맞아 4대 브랜드 전속모델로 국내 인기 여자 아이돌인 ‘(여자)아이들’을 선정했다. ‘버거를 버거답게’라는 키워드를 활용해 1분기부터 TV 광고를 비롯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이외에도 JTBC ‘싱어게인3’ 간접광고(PPL), 톱7 출연자를 브랜드 서브 모델로 활용한 광고, 아시안컵 중계 TV 광고 진행, 구독자 수가 951만명에 달하는 유튜버 ‘쯔양’과 함께하는 콘텐츠 제작 등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콘텐츠와의 협업

    2024.04.03 15:49
  • 매일유업, 베이커리 사업 확대…줄 서서 먹는 빵집 '밀도' 인수

    매일유업이 ‘줄 서서 먹는 빵집’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식빵 브랜드 ‘밀도’를 인수했다. 케이크 위주인 매일유업의 베이커리 사업을 제빵 전반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식자재·외식·가정간편식 등으로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 자회사인 엠즈베이커스는 밀도 브랜드를 운영하는 더베이커스로부터 밀도 베이커리 사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 1일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밀도는 일본 도쿄제과학교 교사 출신인 전익범 셰프가 2015년 서울 성수동에 낸 빵집에서 출발했다. 고급 밀가루를 쓰고, 당일 생산한 빵만 판매한다는 원칙을 앞세워 입소문을 탔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비롯해 전국 10여 곳에 매장이 있다.매일유업은 2021년 더베이커스 지분 35.7%를 50억원에 매입하면서 밀도와 협업에 나섰다. 이듬해에는 유당이 없는 락토프리 비건 식빵인 ‘어메이징 오트 통밀식빵’을 선보였다.매일유업의 밀도 브랜드 인수는 기존 유가공 중심의 사업구조를 다각화하려는 전략과 맞닿아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매출 1조783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722억원으로 코로나 사태 이전(2019년 853억원)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매출의 61%가 우유와 분유 등에서 나올 정도로 유제품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그동안 엠즈베이커스를 통해 케이크 등 디저트 제품을 편의점과 카페 등에 공급해온 매일유업은 이번 밀도 인수로 식빵 등 베이커리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프리미엄 외식사업과 연계하거나 대형 유통매장에 입점하는 ‘숍인숍’ 형태로 베이커리 제품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또

    2024.04.02 18:10
  •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 첫 흑자 전환

    패션 플랫폼인 에이블리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하며 2018년 창립이후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작년 매출 2595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5% 늘었다. 영업손익은 2022년 744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흑자 전환의 비결로 에이블리는 ‘비(非)패션’ 부문의 성장을 꼽았다. 뷰티와 디지털, 라이프, 푸드 등 비패션 카테고리 거래액이 급증했다.광고선전비는 2022년 437억원에서 지난해 229억원으로 절반가량 줄었지만 회원수와 월간활성이용자(MAU) 등은 오히려 늘었다.에이블리는 올해 아시아, 북미 등 글로벌을 포함한 신사업 투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웹툰, 웹소설, 커뮤니티 등 사용자 서비스를 고도화해 ‘스타일 포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오형주 기자

    2024.04.02 18:09
  • 에이블리, 첫 흑자 전환 성공 "글로벌·남성 공략 박차"

    패션 플랫폼인 에이블리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하며 사상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작년 매출 2595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5% 늘었다. 3년 전인 2020년(526억원)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390%에 달한다. 영업손익은 2022년 744억원 손실에서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에이블리는 2018년 론칭 후 이른바 ‘계획된 적자’ 전략을 통해 매년 정보기술(IT) 및 광고선전비 등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지난해 흑자 전환의 비결로 에이블리는 ‘비(非) 패션’의 성장을 꼽았다. 뷰티와 디지털, 라이프, 푸드 등 비 패션 카테고리 거래액이 급증하면서 오픈마켓 형태의 ‘에이블리 셀러스’ 서비스 매출이 1332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가량 늘었다. 광고선전비를 2022년 437억원에서 지난해 229억원으로 절반 가량 줄였지만 회원수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등은 오히려 늘었다. 지난 2월 기준 MAU는 812만명으로 국내 쇼핑앱 중 쿠팡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에이블리는 올해 아시아, 북미 등 글로벌을 포함한 신사업 투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웹툰, 웹소설, 커뮤니티 등 사용자 서비스를 고도화해 ‘스타일 포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남성 패션 플랫폼인 ‘4910’으로 그동안 취약했던 남성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뷰티, 디지털, 라이프 등 성공적인 카테고리 확장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글로벌, 남성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흑자를 달성했다”며 “올해도 글로벌 및 신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에 집중하고, 국내 대표 스타일 커머

    2024.04.02 16:56
  • [단독] '밥 대신 먹는 빵' 입소문에 대박…매일유업이 품는다

    매일유업이 ‘줄 서서 먹는 빵집’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식빵 브랜드인 ‘밀도’를 인수했다. 케이크 위주였던 매일유업의 베이커리 사업 영역을 제빵 전반으로 확대하고, 식자재·외식·가정간편식(HMR) 등으로 다각화를 꾀하기 위함이다. 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 자회사인 엠즈베이커스는 밀도 브랜드를 운영하는 더베이커스로부터 밀도 베이커리 사업 일체를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 1일 체결했다. 계약 금액이 얼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밀도는 일본 도쿄제과학교 교사 출신인 전익범 셰프가 2015년 서울 성수동에 낸 빵집에서 출발했다. 고급 밀가루를 쓰고, 당일 생산한 빵만을 판매한다는 원칙을 내세우며 ‘밥 대신 먹을 수 있는 빵’으로 입소문을 탔다. 지난 3월 입점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비롯해 전국 10여곳에 매장이 있다. 모기업인 더베이커스는 지난해 매출 155억원, 순이익 약 8억원을 올렸다. 매일유업은 2021년 더베이커스 지분 35.7%를 50억원에 매입하면서 밀도와 협업에 나섰다. 이듬해에는 유당이 없는 락토프리 비건 식빵인 ‘어메이징 오트 통밀식빵’을 선보였다. 매일유업이 이번에 밀도 브랜드를 인수하기로 한 건 기존 유가공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매일유업은 지난해 1조7830억원, 영업이익 7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조7000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찍었지만 영업이익은 아직 코로나 이전(2019년 853억원)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매출의 61%가 우유와 분유 등에서 나올 정도로 유제품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유제품은 원유가격 상승과 정부의 가격 인하 압력 등으로 수익성이 낮다. 

    2024.04.02 16:11
  • '다이소 품절 대란' VT 리들샷…이번엔 CJ온스타일 손잡았다

    다이소에서 6개월째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뷰티업계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른 브이티코스메틱의 ‘VT 리들샷 에센스’ 후속작이 1일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새 제품은 ‘VT PDRN 리들샷’으로 산삼에서 추출한 PDRN 성분을 담아 기존 제품 대비 피부 광채와 탄력·영양 기능을 강화했다. 브이티코스메틱은 고가 프리미엄 라인(6만원대)인 VT PDRN 리들샷의 안착을 위해 TV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에서 경쟁력을 갖춘 CJ온스타일과 손잡았다.정철 브이티코스메틱 대표(사진)는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의 화장품이 피부 악화를 막는 일종의 ‘영양제’였다면 리들샷은 피부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피부 운동기구’라고 할 수 있다”며 “우리 삶에서 운동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것처럼 리들샷이 생활 속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지난해 2월 일본에서 먼저 출시된 리들샷은 현재 K뷰티 최고 히트상품 중 하나다. 아주 작은 천연 미세침(마이크로 니들)이 피부를 자극하면서 시카 추출물의 피부 흡수를 돕는 제품이다. 일본 주요 온라인 쇼핑몰인 큐텐과 라쿠텐 등에서 메가와리(메가할인) 누적 판매 1위, 코스메 어워드 1위 등의 성과를 냈다. 한국 브랜드 최초로 라쿠텐에서 코스메틱·향수 부문 대상도 차지했다.국내에서는 같은 해 9월 다이소 입점이 기폭제가 됐다. 기존 제품(50mL) 대비 용량을 크게 줄인 다이소 전용 제품(2mL 6개입)을 선보였다. 가격은 기존 제품의 10분의 1 수준인 3000원으로 책정했다. 그러자 고객 1인당 한 개씩으로 판매량을 제한해도 금세 물량이 동났다. 일부 매장에서는 아예

    2024.04.01 18:13
  • LF 던스트, 이랜드와 손잡고 中 시장 진출

    이랜드그룹이 중국 상하이에 조성한 E-이노베이션밸리(EIV)를 통해 K패션 브랜드의 중국 진출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이랜드월드는 LF의 자회사인 씨티닷츠의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 중국법인이 상하이 EIV 내 한·중 비즈니스센터 1호 기업으로 입주한다고 1일 밝혔다.EIV는 이랜드가 상하이 서남부 민항구 내 축구장 60여 개(35만㎡) 부지에 지난해 건립한 최첨단 산업단지다. 이랜드차이나 본사와 스마트 자동화물류센터, 연구개발(R&D)센터, 촬영 스튜디오 및 라이브 커머스 스튜디오, 한·중 비즈니스센터 등이 들어섰다.던스트는 2019년 LF 사내벤처로 시작해 2021년 독립법인인 씨티닷츠 소속이 됐다. 성별(젠더) 경계는 물론 포멀과 캐주얼의 경계를 넘는 감각적인 컬렉션으로 지난해 매출 400억원을 돌파했다. 해외에서는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20개국 백화점 및 온·오프라인 편집숍에 입점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티몰글로벌’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56% 늘고, 스토어 팔로어 수가 19만 명에 육박했다.던스트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중국법인 설립 작업을 진행했다. 중국 내 법인 설립을 위한 금융과 행정은 물론 인사, 홍보 등 서비스는 이랜드의 EIV가 제공했다. 던스트는 이랜드의 지원을 바탕으로 티몰글로벌은 물론 더우인숍, 샤오훙슈숍 등 중국 주요 내수 플랫폼으로 영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EIV를 거점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해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오형주 기자

    2024.04.01 18:10
  • LF 던스트, 이랜드와 손잡고 중국 시장 진출

    이랜드그룹이 중국 상하이에 조성한 E-이노베이션밸리(EIV)를 통해 K패션 브랜드의 중국 진출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이랜드월드는 LF의 자회사인 씨티닷츠의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 중국법인이 상하이 EIV 내 한·중 비즈니스 센터 1호 기업으로 입주한다고 1일 밝혔다. EIV는 이랜드가 중국 상하이 서남부 민항구 내 축구장 60여개(35만㎡) 부지에 지난해 건립한 최첨단 산업단지다. 이랜드차이나 본사와 스마트 자동화 물류센터, 연구개발(R&D) 센터, 촬영 스튜디오 및 라이브 커머스 스튜디오, 한·중 비즈니스 센터 등이 들어섰다. 한·중 비즈니스 센터는 중소기업진흥단의 상하이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와 상하이 민항구 기업 서비스 센터 오피스, 한국 기업들의 비즈니스 편의를 위한 공유 오피스 시설 등이 마련됐다. 던스트는 2019년 LF 사내벤처로 시작해 2021년 독립법인인 씨티닷츠 소속이 됐다. 성별(젠더) 경계는 물론 포멀과 캐주얼의 경계를 넘는 감각적인 컬렉션으로 지난해 매출 400억원을 돌파했다. 해외에서는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20개국 백화점 및 온·오프라인 편집숍에 입점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티몰글로벌서 매출이 전년 대비 56% 늘고, 스토어 팔로워 수가 19만명에 육박하는 등 팬덤 구축에 성공했다. 던스트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중국법인 설립 작업을 진행했다. 중국 내 법인 설립을 위한 금융과 행정은 물론 인사, 홍보 등 서비스는 이랜드의 EIV가 제공했다. 올해로 중국 진출 30주년을 맞은 이랜드는 풍부한 중국 내 비즈니스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던스트는 이랜드의 지원

    2024.04.01 17:09
  • [단독] '다이소 품절 대란' 그 화장품, CJ온스타일 손잡았다

    다이소에서 6개월째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뷰티업계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른 브이티코스메틱의 ‘VT 리들샷 에센스’ 후속작이 1일 CJ온스타일서 단독 출시됐다. ‘VT PDRN 리들샷’은 산삼에서 추출한 PDRN 성분을 담아 기존 리들샷 대비 피부 광채와 탄력·영양 기능을 강화했다. 브이티코스메틱은 고가 프리미엄 라인(6만원대)인 VT PDRN 리들샷의 안착을 위해 이번엔 TV 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서 경쟁력을 보유한 CJ온스타일과 손을 잡았다. 정철 브이티코스메틱 대표는 1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지금까지의 화장품이 피부 악화를 막는 일종의 '영양제'였다면, 리들샷은 피부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피부 운동기구'라고 할 수 있다"며 “우리 삶에서 운동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처럼, 리들샷이 생활 속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日이어 韓 다이소서 ‘인기몰이’브이티코스메틱이 지난해 2월 첫 선을 보인 VT 리들샷 에센스는 1년여가 지난 지금 K뷰티 최고 히트상품 중 하나로 떠올랐다. 리들샷은 아주 작은 사이즈의 천연 미세침(마이크로 니들)이 피부를 자극하면서 진정과 재생을 돕는 시카 추출물과 결합해 화장품 유효성분의 피부 흡수를 돕는 제품이다.  일본에서 먼저 출시된 리들샷은 현지에서 입소문이 퍼지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일본 주요 온라인 쇼핑몰인 큐텐과 라쿠텐 등에서 메가와리(메가할인) 누적판매 1위, 코스메 어워드 1위 등 성과를 냈다.브이티코스메틱은 한국 브랜드 최초로 라쿠텐의 ‘SHOP OF THE YEAR 2023’서 코스메틱·향수 부문 대상을 차지

    2024.04.01 15:47
  • 남양유업 오너 경영 막내려…한앤코, 주총서 이사회 장악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남양유업의 홍씨 일가 오너 경영 체제가 막을 내렸다. 남양유업은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윤여을 한앤컴퍼니(한앤코) 회장 등 한앤코 측 인사 4명을 신규 이사진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직전까지 사내이사였던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을 비롯한 기존 이사진은 물러났다. 이로써 한앤코와 홍 전 회장을 비롯한 남양유업 오너 일가 간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됐다.남양유업은 1964년 홍 전 회장의 부친인 홍두영 창업주가 설립했다. 2013년 ‘대리점 갑질 사건’에 이어 2021년 ‘불가리스 코로나 억제 효과 논란’이 터지자 홍 전 회장은 회장직 사퇴를 선언하고 보유 지분 전량을 한앤코에 매각하기로 했다. 하지만 불과 4개월 뒤 돌연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시작됐다.대법원은 지난 1월 홍 전 회장이 당초 계약대로 한앤코에 주식을 매도해야 한다는 취지의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남양유업 경영권을 장악한 한앤코는 사명 변경과 함께 경영 정상화 작업을 추진할 전망이다.오형주 기자

    2024.03.29 18:54
  • 양배추 가격 1주 만에 두 배 올랐다

    양배추 가격이 1주일 만에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주산지인 전남 지역의 기상 악화로 수확량이 줄어든 데다 재배 면적까지 감소했기 때문이다.29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예측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양배추 도매가격은 전주 대비 96.34% 급등한 ㎏당 1411원으로 집계됐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9일 양배추 상품(上品) 포기당 평균 소매 가격은 5301원으로 1주일 전보다 35.2% 뛰었다.양배추는 사계절 내내 재배되는 채소지만 계절에 따라 주산지가 다르다. 겨울에는 비교적 따뜻한 제주도가 주산지다. 봄이 다가오면서 전남과 전북 등으로 이동한다. 3월엔 제주에서 나온 물량이 소진되고 전남 무안·해남 등지에서 출하가 시작된다.이달 들어 전남 지역에 호우 등 기상 이변이 일어나면서 일조량 부족으로 양배추 생산량이 대폭 감소했다. 그나마 출하된 양배추에선 병충해나 갈변 증상이 눈에 띄게 늘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호남 지역의 양배추 재배 면적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공급 부족에 영향을 미쳤다”며 “충청 지역 재배 물량이 출하되는 다음달 중순까지는 높은 시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이날 사과 소매 평균 가격은 후지 상품 10개 기준 2만4707원을 기록하며 한 달 전에 비해 16.1% 하락했다.오형주 기자

    2024.03.29 18:53
  • '코인보다 더 올랐네'…1주 만에 두배 오른 '양배추' 왜?

    양배추 가격이 일주일 만에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주산지인 전남 지역 기상 악화로 수확량이 줄어든 데다 재배 면적까지 감소해 수급 불안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29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예측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양배추 도매가격은 전주 대비 96.34% 급등한 ㎏당 1411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는 146.03%, 1년 전 대비 136.67% 상승했다.  도매가가 치솟으면서 시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소매가도 덩달아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양배추 상품(上品) 포기당 평균 가격은 29일 5301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35.2% 뛰었다. 양배추는 사계절 내내 재배되는 채소지만 계절에 따라 주산지가 다르다. 겨울에는 비교적 따뜻한 제주도가 주산지다. 봄이 다가오면서 전남과 전북 등으로 이동한다. 3월은 제주에서 나온 물량이 끝나면서 전남 무안·해남 등지에서 물량이 나오기 시작하는 때다. 그런데 이달 들어 전남 지역에 호우 등 기상 이변이 일어나면서 일조량 부족으로 양배추 생산량이 대폭 감소했다. 그나마 출하된 양배추에선 병충해나 갈변 증상이 눈에 띄게 늘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전라도 지역의 경우 양배추 재배 면적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공급량 부족에 영향을 줬다”며 “충청 지역 재배 물량이 출하되는 다음달 중순까지는 높은 시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상추와 풋고추, 부추 등은 정부의 농산물 할인쿠폰 제공과 납품단가 지원 등에 힘입어 전주 대비 도매가가 40% 넘게 하락했다. 사과는 전주 대비 1.75% 오르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02.12% 높은 수준이

    2024.03.29 16:33
  • 남양유업 60년 '홍씨' 일가 경영 막내려…한앤코 측 이사회 선임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남양유업의 홍씨 일가 오너 경영 체제가 막을 내리게 됐다. 남양유업 이사회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 측이 장악하면서 경영 정상화와 사명 변경 등 작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남양유업은 29일 서울 논현동 본사 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시 의장 선임의 건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신규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기타비상무이사에는 윤여을 한앤코 회장과 배민규 한앤코 부사장, 사내이사로는 이동춘 부사장, 사외이사는 이명철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이사장이 선임됐다. 이들은 모두 한앤코 측이 선임을 제안한 인사들이다. 직전까지 사내이사였던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을 비롯한 기존 이사진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한앤코와 홍 전 회장을 비롯한 남양유업 오너 일가 간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됐다. 이날 주주총회는 작년 말 주주명부를 기준으로 소집돼 최대 의결권자는 홍 전 회장(지분율 52.63%) 측이었다. 하지만 홍 전 회장 측은 반대표를 행사하는 대신 한앤코에 경영권을 넘겨주는 선택을 했다. 남양유업은 지금으로부터 60년 전인 1964년 3월 13일 “이 땅에 굶는 아이들이 없도록 하겠다”는 신념으로 홍두영 창업주가 설립했다.당시 한국은 낙농업의 불모지로, 분유가 없어 태어나자마자 배고픔에 고통을 겪는 아기들이 적지 않았다. 남양유업은 1967년 국내 최초의 국산 조제분유인 ‘남양분유’를 선보였다. 1970년대에는 천안공장에 이어 ‘모유 과학의 산실’로 불리는 세종공장을 신설하며

    2024.03.29 10:35
  • '대담한 스타일' 제니도 입었다…MZ가 열광한 '신명품'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메종키츠네(Maison Kitsuné)가 봄 시즌을 맞아 대담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이 돋보이는 ‘베이비 폭스(BABY FOX)’ 컬렉션을 29일 내놨다. 메종키츠네는 2018년 서울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1세대 대표 ‘신명품 브랜드’로 불리며 MZ세대의 사랑을 받았다. 일본 아웃도어 브랜드인 ‘앤드원더(and Wander)’,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바버(Barbour)’는 물론 오직 한국에서만 판매하는 익스클루시브 상품 등을 선보이며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 메종키츠네가 이번에 출시한 베이비 폭스 컬렉션은 산뜻한 파스텔 컬러와 캐주얼한 실루엣으로 긍정적이고 밝은 분위기를 낸다. 정제되고 현대적인 테일러링을 토대로, 우븐/저지/니트 상품 등에 브랜드 특유의 세심함을 담았다. 블루, 블라섬, 레몬 컬러를 중심으로 셔츠, 슬리브리스, 카디건, 스웻셔츠, 드레스, 스커트, 조거숏츠 등을 출시했다.  또 구름처럼 풍성한 모양에 부드러운 가죽 소재로 만든 ‘클라우드 백(Cloud Bag)’을 선보였다. 내용물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바뀌어 재미를 주는 동시에 라일락, 라임, 그린 등 컬러로 출시돼 도시적인 감성도 묻어난다.  메종키츠네는 브랜드의 상징인 여우 심볼을 활용해 털이 풍성하고 균형 잡힌 몸매의 ‘베이비 폭스’ 로고를 새롭게 제작했다. 아이템별 컬러를 고려해 핑크, 레드, 블루, 베이지, 그레이, 블랙 등의 로고 컬러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메종키츠네는 베이비 폭스 컬렉션 론칭을 기념해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에 별도의 팝업스토어를 내달 22일까지 운영한

    2024.03.29 09:58
  • 마흔 살 풀무원, 지속가능 식품社로 도약

    이효율 풀무원 대표가 “지속가능식품 확장, 글로벌 시장 확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푸드테크 강화 등 4개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은 풀무원은 28일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품기업’이라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풀무원은 올해 미국 중국 일본 등 3대 거점 중심의 글로벌 사업을 동남아시아 캐나다 유럽 등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국내외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협업 및 내부 연구를 통해 확보한 김 육상양식, 세포 배양육, 로봇 셰프 등 푸드테크 사업도 강화한다.이 대표는 “미래 먹거리 역량을 획기적으로 축적하고 디지털전환(DX)과 프로세스 혁신(PI)에도 속도를 내 주주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풀무원은 지난해 매출 2조9935억원, 영업이익 620억원으로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미국 S&P글로벌의 ‘2023년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글로벌 식품 분야 ‘톱5’, 국내 식품 분야 1위에 올랐다.오형주 기자

    2024.03.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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