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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낙훈 전문기자
    김낙훈 전문기자 중소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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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영 영일화성 회장 "10년 뒤 소비자가 뭘 찾을까, 매일 고민…발명특허 17건"

    칠십을 고희(古稀)라고 한다. 이쯤 되면 대개 의욕이 줄어들게 마련이다. 하지만 더 의욕적으로 도전에 나서는 기업인들이 있다. 김종영 영일화성 회장(87)은 41년째 화학업체를 경영하며 작지만 강한 기업을 키워냈다. 그는 70대 중반 대학에 입학해 80대 중반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기간에 네 권의 전문서적도 집필했다. 김종영 영일화성 회장은 1933년생이다. 그가 고희를 넘겨 도전한 내용은 놀라울 정도다. 고졸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

    2020.03.12 15:33
  • 소재규 한립토이스 회장 "연구개발 총괄하며 매년 30종 신제품 내놔"

    칠십을 고희(古稀)라고 한다. 이쯤 되면 대개 의욕이 줄어들게 마련이다. 하지만 더 의욕적으로 도전에 나서는 기업인들이 있다. 완구업체인 한립토이스의 소재규 회장(74)은 해마다 20~30종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왕성하게 현장에서 뛰고 있는 이들을 만나봤다.서울 관악구 대학동. 미림여고 부근에 완구업체 한립토이스가 있다. 소재규 회장은 1974년 창립해 46년째 이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완구사업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누구 못지않게 뜨겁다.그는 지금도 연구개발을 총괄하며 연간 20~30종의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 1년 새 선보인 완구가 29종에 이른다. 목재완구 16종, 종이퍼즐완구 9종, 해피미니사각블록 4종이 들어 있다. 목재완구는 피자세트 햄버거세트 등 원목으로 만든 장난감이다. 놀이를 하면서 음식이름 등을 익힐 수 있는 교육용 완구다. 종이퍼즐완구는 문어 거북이 새우 등의 각종 모양을 퍼즐 형태로 맞추면서 동물 이름을 공부할 수 있게 했다. 해피미니사각블록은 사각블록을 활용해 로봇 집 자동차 비행기 등을 조립할 수 있다.신제품 개발에 매달리는 것은 ‘어린이가 있는 한 완구산업은 영원하다’는 신념 때문이다. 그는 완구가 사양산업이라는 주변 시각을 바로잡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완구조합에 따르면 1990년 초반 한국의 완구산업은 연간 수출액이 10억달러 이상이었지만 2019년 수출은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9188만달러에 그쳤다. 대신 수입액은 8억553만달러에 달해 외국 제품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완구조합 회원사도 한때 약 500개에 달했지만 지금은 150개로 줄었다.하지만 수입품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이 있다는 얘기다. 소 회장은 “아무리 디지털기

    2020.03.12 15:29
  • [김낙훈의 기업인 탐구] "선박용 전원공급장치 등 개발…철저한 공정으로 불량률 0 도전"

    기업인의 가장 중요한 의무 중 하나는 미래 먹거리 준비다. 말처럼 쉽진 않다. 전혀 엉뚱한 분야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들도 있다. 독일 강소기업들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이를 찾는다. 인천의 코릴도 마찬가지다. 이 회사의 오현규 대표는 늘 미래 먹거리를 생각한다. 오죽하면 그의 명함에는 ‘항상 10년 후 미래를 생각하는 기업’이란 슬로건이 적혀 있을 정도다. 코릴의 꾸준한 성장은 이런 미래에 대한 준비가 밑바탕이...

    2020.02.27 15:06
  • [김낙훈의 기업인 탐구] "바이러스·세균 잡는 공기청정살균기 개발"

    기업은 도전이다. 가만히 앉아서 고정 수입을 올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비즈니스는 거의 없다. 위험을 무릅쓰고 신기술을 개발하고 시장 개척에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고시연 오앤케이테크 회장은 1세대 벤처기업인이다. 하지만 칠순이 넘은 나이에 새로운 방식의 공기청정살균기로 제2의 도전에 나서고 있다. 도전정신이 충만한 이 기업인을 만나봤다. 이달 초 서울 테헤란밸리에 있는 오앤케이테크 서울사무소에 일본 가전제품 유통업체로부터 연락이 왔다...

    2020.02.13 15:19
  • [김낙훈의 기업인 탐구]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AI 물류로봇 만들어"

    기업은 도전이다. 가만히 앉아서 고정 수입을 올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비즈니스는 거의 없다. 위험을 무릅쓰고 신기술을 개발하고 시장 개척에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박명규 힐스엔지니어링 대표는 지능형 자율주행 물류로봇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물류로봇이다. 도전정신이 충만한 이 기업인을 만나봤다. 국내 굴지의 생활용품 업체인 A사는 첨단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공장자동화시스템과 로봇 등...

    2020.02.13 15:14
  • [김낙훈의 기업인 탐구] "꿈의 신소재 그래핀, 연속생산시스템 구축…2022년부터 차량용 제품 본격 공급할 것"

    소재·부품 분야에서 중소기업들의 도전은 거세다. 단순한 수입대체에서 벗어나 몇몇 분야는 오히려 선진국을 앞서기 위해 뛰고 있다. 홍병희 서울대 화학과 교수가 세운 그래핀스퀘어는 꿈의 신소재인 그래핀에 도전하는 회사다. 2010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맨체스터대 교수, 김필립 하버드대 교수 등을 자문위원으로 영입했고 그래핀 연속생산시스템을 조만간 구축할 계획이다. 그래핀(graphene)은 ‘꿈의 신소...

    2020.01.30 15:46
  • [김낙훈의 기업인 탐구] "임플란트 치료때 약한부분 대체하는 인공 뼈…중국 법인 이어 연내 이탈리아 합작법인 신설"

    소재·부품 분야에서 중소기업들의 도전은 거세다. 단순한 수입대체에서 벗어나 몇몇 분야는 오히려 선진국을 앞서기 위해 뛰고 있다. 광주광역시의 휴덴스는 독일·일본·미국이 장악한 치과용 의료기자재와 합성골 분야에서 승부를 걸고 있다. 이 회사는 “뼈재생 효과가 큰 인산칼슘 합성과 대량생산 기술을 확보했다”며 국내외 시장 개척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경영자를 만나봤다.광주광역시 북구 추암로 249. 이곳에 주식회사 휴덴스(대표 박종광·사진)가 있다. 공장 안에는 금속가공기계 등 여러 대의 생산장비가 놓여 있다. 텅스텐카바이드나 다이아몬드 소재의 치과용 버(burr), 레진, 합금, 합성골이식재 등 치과용 의료기기 및 기자재를 생산하는 업체다.창업자는 미국 버몬트대 재료공학과 출신 박사인 노학 회장이다. 그는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논문 27편을 발표한 전문가로 캐나다 맥길대 재료연구소 연구원, KAIST 에너지환경연구센터 전임연구원 등을 거쳐 2013년 휴덴스를 창업했다. 연세대 치과대학 외래교수도 지냈다. 이 회사는 기술 중심 인력으로 구성된 업체다. 노 회장을 비롯해 최고기술책임자인 김석영 전무(버몬트주립대 재료공학 박사), 한재익 이사(재료공학 박사), 연구소장 윤계림 이사(금속공학 박사)가 모두 공학박사다.박종광 대표는 광주은행 부행장, 지역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을 거친 금융전문가다. 작년 8월 취임했다. 박 대표는 “우리가 개발하고 생산하는 제품의 상당수는 독일, 일본, 미국 등 선진국이 장악하고 있는 제품들로, 이를 국산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치과기기와 기자재의 종류는 수천 가

    2020.01.30 15:46
  • [김낙훈의 기업인 탐구]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사장, 창사 18년…20종 바이오·메디컬 측정장비 개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국산화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한국과 일본 관계의 개선 여부에 관계없이 이는 앞으로도 강력히 추진돼야 할 기업의 전략이자 정부의 정책이다.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사장은 바이오·메디컬 측정장비 20여 종을 국산화했다. 유럽과 미국이 주도하는 분야다. 올 3월까진 또 다른 장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기업인의 도전 내용을 알아봤다.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있는 마이...

    2020.01.09 15:33
  • [김낙훈의 기업인 탐구] 김형태 아프로알앤디 사장, 소재·부품 고장 분석 '기업들의 종합병원'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국산화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한국과 일본 관계의 개선 여부에 관계없이 이는 앞으로도 강력히 추진돼야 할 기업의 전략이자 정부의 정책이다. 김형태 아프로알앤디 사장은 소재·부품의 국산화 과정에서 필수적인 신뢰성(reliability)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산 개발품에 대한 신뢰가 없으며 수요처가 사주질 않기 때문이다. 이 기업인의 도전 내용을 알아...

    2020.01.09 15:29
  • 이균길 대표 "준불연 내·외장재 만들어 금탑산업훈장…美 법인 통해 해외시장 개척 나서겠다"

    기업인의 역할은 무엇일까.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경영자는 제품 개발에서 생산 판매 자금관리 인력확보 해외시장 개척 등에 이르기까지 1인 10역을 할 수밖에 없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일을 꼽으라면 시장 흐름을 정확히 읽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것이다.화재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때 치명적인 역할을 하는 게 연기다. 유독성가스는 사람을 금방 질식하게 한다. 건물 내·외장재가 불연재로 돼 있으면 이런 피해를 줄일 수 있다.인천 남동산업단지의 서한안타민(대표 이균길·74)은 준불연 내·외장 마감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그는 지난 5월 중소기업주간행사의 하나로 열린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준불연 내·외장재 개발에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은 셈이다.이균길 대표는 “준불연재는 얇은 섬유에 수지를 함침시킨 뒤 여기에 무기물을 섞어 만든다”며 “이때 무기물이 난연 성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거시설은 물론 식당 강당 공장 등에서 쓸 수 있다. 이 회사는 관공서 교육청 학교 등 수천 곳에 이를 공급했다. 생산제품은 다양하지만 대개 가로 1200㎜, 세로 2420㎜에 두께 3~6㎜의 제품이다. 이 대표는 “불연재나 난연재는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막고 연기를 억제해 사람이 신속하게 대피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한양대 재료공학과를 나온 이 대표의 첫 직장은 삼익악기 기술부와 생산부였다. 이곳에서 10여 년간 근무하다가 퇴사했다. 1983년 인천 부계동의 30㎡ 규모 임차사무실에서 직원 두 명과 일을 시작했다. 초기엔 피아노에 사용하는 목재의 접착 강도를 높여주는 보강재

    2019.12.26 15:29
  • 신동우 회장 "미세먼지 주범 제거하는 탈질촉매 개발"

    기업인의 역할은 무엇일까.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경영자는 제품 개발에서 생산 판매 자금관리 인력확보 해외시장 개척 등에 이르기까지 1인 10역을 할 수밖에 없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일을 꼽으라면 시장 흐름을 정확히 읽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것이다. 나노(회장 신동우·59)의 주요 제품은 탈질촉매다. 미세먼지 주범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하는 소재다. 하지만 똑같은 제품을 동일 고객에게 파는 게 아니다. 올해...

    2019.12.26 15:25
  • 독일엔 왜 강소기업 많나…기능인력 풍부하고 효율적 R&D 지원

    독일에 강소기업이 많은 것은 중소기업 정책이 다양해서가 아니다. 세계 히든챔피언 2734개 중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1307개가 독일에 있는 것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먼저 충분한 기능인력 공급이 뒷받침되고 있다. 독일은 대학 진학률이 30%대 초반에 머물러 있다. 청소년들은 주로 실업학교에 진학한 뒤 도제 마이스터에 도전한다. 기능인력들이다. 생산직과 기술인력의 만성적인 구인난에 시달리는 한국과 ...

    2019.12.24 17:16
  • "獨기업 53% 인더스트리 4.0 채택…비즈니스 모델 변화에 주목해야"

    “4차 산업혁명(인더스트리 4.0)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스마트팩토리의 완성은 앞으로도 수십 년은 걸릴 겁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욕구가 점차 개인화되고 있는 만큼 이 과제에 지대한 관심을 둬야 합니다.”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주창자인 헤닝 카거만 독일공학한림원 고문단위원장(사진)은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업체 SAP의 회장을 거쳐 2...

    2019.12.23 10:39
  • [전문기자 칼럼] 단추업체의 500년 생존비결

    제조업 강국 독일에는 약 370만 개 기업이 있다. 이 중 가장 오래된 기업은 어디일까.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수년 전 자국의 장수기업을 발표한 적이 있다. 단추업체 프륌은 1530년, 와인잔업체 포슁어는 1568년, 은행인 베렌베르크방크는 1590년, 수제화업체 에드마이어는 1596년, 양조업체 프리드르는 1664년 문을 열었다. 이들은 최고(最古) 기업으로서 1~5위를 차지했다. 기자가 방문한 프륌은 독일 중서부 끝자락 스톨베르크에 ...

    2019.12.18 18:22
  • "일감 들쭉날쭉 임가공 목맬 순 없어"…신도림·문래동 장인들 '완제품' 승부

    서울 문래동에 있는 정수목형의 김의찬 사장은 최근 가죽불박기를 개발했다. 레이저포인트로 정확한 위치를 잡은 뒤 뜨겁게 달궈진 프레스로 가죽에 글자나 무늬를 넣는 장치다. 이 기계 제작에는 대광주물 아심테크 우정용접 화인레이저 SK에어로 공방인트 등 14개사가 참여했다.김 사장은 40년 경력의 목형 장인이다. 목형은 나무로 모형을 만드는 작업이다. 주로 외부 기업의 주문에 의해 작업하던 그가 요즘 완제품 제작에 나서고 있다.금속가공 등 2000여 개 중소기업이 밀집한 문래동 신림동의 중소기업인들이 임가공을 벗어나 ‘완제품’을 내놓고 있다. 경기에 따라 일감이 들쭉날쭉한 임가공 대신 ‘나만의 제품’ ‘나만의 브랜드’로 승부를 걸기 위해서다.신도림동에 있는 오리온식품기계의 엄천섭 사장은 요즘 신형 슝카를 개발하고 있다. 내년 3월 출시가 목표다. 슝카는 식당에서 손님이 모니터를 통해 음식을 주문하면 ‘쓩~’하고 나타나는 자동배송장치다. 손님이 전자메뉴판으로 음식을 주문하면 조리사가 음식을 조리해 손님 테이블로 보내는 기계다. 목표 지점에서 5㎜ 오차 범위 내에 도착한다. 이런 장점 때문에 미국 호주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슝카는 특정 레일 위를 달려야 했다. 이번에 개발 중인 신형 쓩카는 레일 없이 일반 평판 위를 달리는 제품이다. 엄 사장은 “무인자동운반장치와 개념이 비슷하다”며 “여기엔 기계 전기 전자 센서 소프트웨어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이 접목된다”고 말했다.신도림동의 소시오텍(대표 어용선)은 중형 커피로스팅기계를 개발했다. 어 대표는 “하루 8시간을 기준으로 약 200㎏의 생두를 볶

    2019.12.17 17:05
  • 신임 하이서울브랜드기업협회장에 조현종 샤뽀 대표

    조현종 샤뽀 대표(54·사진)가 제4대 하이서울브랜드기업협회장으로 당선됐다. 임기는 내년부터 2년이다. 하이서울브랜드기업협회는 최근 서울 삼성동 소토펠리체 컨벤션에서 임시총회 및 회장 선거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조현종 현 협회장 직무대행을 신임 협회장에 선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북대 심리학과 출신의 조 차기 협회장은 2006년부터 샤뽀의 대표를 맡고 있다. 전북대 겸임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조현종 대표는 “모든 회원사 및 관계기관의 화합을 통해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이서울브랜드기업협회는 서울시의 우수중소기업 공동브랜드 ‘하이서울(Hi-Seoul)’를 사용하는 중소기업 회원사들로 구성된 사단법인이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2019.12.12 17:21
  • 삼익가구, 41년 클래식 외길 버리고 트렌디 가구 병행

    연말이다. 내년 경기전망이 불투명하다고 한다. 그런데도 적극적으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기업인들이 있다. 이게 바로 기업가 정신이다. 이방희 삼익가구 회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접목한 경영으로 수년 내 1000억원대 매출 고지에 올라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는 바오밥나무 얘기가 나온다. 하늘에서 떨어진 폭탄이 거꾸로 처박힌 듯한 모양의 나무다. 이방희 삼익가구 회장의 인천 도화동 사무실에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커...

    2019.12.12 15:20
  • 에펠, 도시의 밤을 지켜주는 '스마트가로등'…범죄 예방·에너지 절감 등 첨단기술 집약

    연말이다. 내년 경기전망이 불투명하다고 한다. 그런데도 적극적으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기업인들이 있다. 이게 바로 기업가 정신이다.박준열 에펠 대표는 가로등에 혁신을 입힌 스마트가로등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밤에 다니는 사람도, 차량도 거의 없는 도로. 밤중에 가로등을 환하게 켜놓으면 전력이 낭비된다. 이런 곳엔 평소 조금 낮은 조도의 가로등을 켜놓고 사람이나 차가 지나갈 땐 환하게 밝아지면 좋을 듯하다. 이를 실현할 수 있는 ...

    2019.12.12 15:16
  • "독일 낮은 청년실업률, 이원화된 직업훈련시스템에서 비롯"

    독일의 청년실업률이 낮은 것은 이원화된 직업훈련시스템, 일과 가정의 균형(워라벨), 철저한 재교육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4일 중소기업연구원과 한국고용정보원이 공동으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청년고용 정책과 중소기업’에서 중소기업연구원의 권준화 연구위원(사진)은 ‘독일 중소기업의 청년고용 촉진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권 위원은 “...

    2019.12.04 13:34
  • '인쇄기계전시회의 올림픽' 독일국제인쇄전(drupa) 내년 6월 개막

    4년마다 열려 ‘인쇄기계전시회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독일국제인쇄전(drupa)이 내년 6월 16일부터 26일까지 뒤셀도르프전시장에서 개최된다.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drupa2020’ 설명회에서 메쎄뒤셀도르프의 자비네 겔더만 인쇄기술분야 총괄본부장(사진 왼쪽)은 “이번 전시회에선 50여 개국에서 약 1800개 기업이 참가한다”며 “주요 참가국은 독일 일본 이탈리아 중국 영국 등”이라고 말했다. 한국기업도 약 30개가 참가한다. 그는 “글로벌 선두기업부터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이 출품한다”며 “주목할 만한 점은 전체 참가사의 30%가 신규 참가사”라고 말했다. 이 전시회에선 △인쇄 전단계 및 프린트 △인쇄 후공정 및 포장 △미래 기술 △재료 △각종 장비와 서비스 등이 전시된다.클라우스 볼차 슈넨멘 drupa전시업체협의회장(코닉앤바우어 그룹 회장·사진 가운데)은 “디지털화와 자동화가 대세”라며 “연결 기반의 디지털화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쇄는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고 있다”며 “인공지능(AI), 플랫폼 경제, 커넥티드 컨슈머 등과 같은 글로벌 트렌드가 인쇄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전시회에선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그중 하나가 포장 인쇄다. 이 분야는 여전히 큰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분야이다.drupa에서는 이 분야를 ‘터치포인트 패키지(touchpoint package)포럼’이라는 특별 부대행사로 다루게 된다. 유럽포장디자인협회(EPDA)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행사는 포장디자인

    2019.12.03 14:01
  • 내수 中企 "수출 베테랑 덕분에 해외진출했죠"

    유혜림디자인플레이하우스는 8개국에 영어 알파벳 교구를 수출한다. 국내 시장에만 공을 들이던 이 회사 유혜림 대표가 수출로 눈을 돌리게 된 것은 한국무역협회를 통해 MC(수출 멘토링 및 컨설팅)전문위원을 소개받으면서다. 지난해 10월 초 싱가포르 수출로 ‘물꼬’를 튼 뒤 미국 영국 호주 네덜란드 등 영어를 사용하는 8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수출 초보 중소기업들이 수출 베테랑들의 멘토링과 컨설팅을 받아 해외 시장 진...

    2019.11.28 17:08
  • DHP "명품 기타 깁슨·펜더에 프렛와이어 공급…아파트 통합난방 사업으로 영역 확대"

    기업가 정신은 도전정신이다. 경영여건이 어려워도 이를 뚫고 나가겠다는 마음가짐이다. 김학렬 DHP 대표는 기존의 악기 기타 관련 제품에서 밸브로 사업을 확장한 데 이어 이번엔 공동주택의 통합난방시스템으로 업역을 넓히고 있다. 움츠러들지 않고 사업 확장에 나서는 이들을 만나봤다. 깁슨과 펜더는 기타(guitar)의 명품으로 불린다. 세계적인 기타리스트들이 이 기타로 명곡을 연주해왔다. 경기 시화산업단지에 있는 DHP(대표 김학렬·6...

    2019.11.28 16:44
  • 대모엔지니어링 "원스톱 생산라인 갖춘 스마트공장 구축…폐차전용장비 등의 튜닝 사업 나설 것"

    기업가 정신은 도전정신이다. 경영여건이 어려워도 이를 뚫고 나가겠다는 마음가짐이다.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회장은 29일 경기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에 신공장을 준공한다. 300여억원이 투입됐다. 이를 계기로 도약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시화호를 매립해 만든 경기 시화MTV는 시화산업단지와 이웃해 있다. 하지만 오래된 시화산단과는 주변 환경이 다르다. 깨끗한 신축 공장들로 가득하고 개천변 곳곳은 갈대밭인 데다 S자 형태로 산책로가 조성돼 걷기...

    2019.11.28 16:39
  • [전문기자 칼럼] 쾰른대성당의 파이프오르간

    라인강변에 있는 독일 쾰른은 유서 깊은 도시다. 로마 시대의 식민도시에서 유래된 곳이다. 물류 중심지여서 10∼15세기에는 독일 최대 도시로 번창하기도 했다. 이곳의 명소는 쾰른대성당이다. 첨탑 높이가 무려 157m에 이른다. 미사 시간엔 웅장한 파이프오르간 소리에 놀라게 된다. 운 좋게 헨델의 메시아를 듣는다면 황홀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이곳엔 모두 세 대의 파이프오르간이 자리 잡고 있다. 중앙제단을 바라보고 왼쪽엔 7000개, ...

    2019.11.20 17:20
  • 매장의 최신 트렌드 보여주는 '유로샵2020'에 국내기업 29개 참가

    백화점 할인점 등 매장의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는 내년 2월 ‘뒤셀도르프 국제유통산업전시회(유로샵)’에 국내 기업 29개가 출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인 포스(POS)시스템, 모바일결제단말기 등 주로 디지털기기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15일 라인메쎄(대표 박정미)에 따르면 3년마다 열리는 국제유통산업전시회에 지난 2017년엔 국내기업 18개사가 참가했지만 내년엔 이보다 11개업체가 늘...

    2019.11.15 17:12
  • 샤플, "제품 아이디어만 있으면 제조 기업 연결해 줍니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은 일감 부족, 교통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부분 중소기업이다 보니 정보 보안과 물리 보안에도 취약하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공유경제업체들이 나섰다. 샤플은 아이디어와 기업을 연결해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기가 막힌 신제품 아이디어가 있는데 이를 효율적으로 생산해줄 업체가 어디 없을까.” 제품 디자이너와 기업인은 늘 신제품을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아이디어를 제대로 구현해 제작해줄 제조업체를...

    2019.11.14 15:31
  • SK인포섹, "융·복합 통합 보안 통해 안전한 산업단지 만들 것"

    산업단지 입주기업은 일감 부족, 교통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부분 중소기업이다 보니 정보 보안과 물리 보안에도 취약하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공유경제업체들이 나섰다. SK인포섹은 융·복합 통합보안을 통해 안전한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뛰고 있다. 국내 산업단지는 대개 3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시설이 낡아 종종 화재 가스누출 등의 사고가 발생한다. 중소기업이 몰려 있다 보니 정보보안에도 취약하다.SK인포섹(대표 이용환)이 이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 회사는 2000년 6월 정보보안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보안관제, 컨설팅, 시스템통합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관계사인 ADT캡스와 공동으로 정보 및 물리 분야의 통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 회사는 기업의 보안과 안전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이수영 DS사업 그룹장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융복합 보안에 걸맞은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에는 기업기밀 보호에서 웹서버 보호, 개인정보 보호 및 이들과 관련된 전문컨설팅이 들어있다.최근에는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을 위한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안전과 보안은 한두 가지 장치로 해결될 수 없다. 정보기술 관련 센서, 스마트 디바이스,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융합보안 등이 결합돼야 풀 수 있다. 중소기업이 이에 대처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 그룹장은 “먼저 반월시화 및 창원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위해 융·복합 통합 보안 관련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관련 서비스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정보·

    2019.11.14 15:26
  • 그린카, "산단 입주사에 카셰어링 제공…비용·주차난·교통난 줄일 것"

    산업단지 입주기업은 일감 부족, 교통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부분 중소기업이다 보니 정보 보안과 물리 보안에도 취약하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공유경제업체들이 나섰다. 카셰어링업체인 그린카는 산단 입주기업의 교통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린카는 국내 카셰어링 사업의 개척자다. 차량을 예약하고 자신과 가까운 주차장에서 차를 빌린 뒤 반납하는 차량공유 서비스다. 2011년 국내 최초로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롯데렌터카 계열인 이 회사는...

    2019.11.14 15:22
  • 프랑스 전시산업 국제화의 첨병 프로모살롱의 코린 모로 사장

    “우리는 프랑스 전시회의 글로벌화를 위해 55개국 현장에서 치열하게 뛰고 있습니다.”프랑스 프로모살롱(프랑스국제전시협회)의 꼬린 모로 사장(사진)의 설명이다. 프랑스 대외경제무역부, 파리상공회의소, 프랑스전시회연합회가 1967년 공동 창설한 프로모살롱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전시회의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프랑스 전시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힘이다. 뒤셀도르프 쾰른 하노버 프랑크푸르트 등 개별 전시장이 해외 마케팅을 추진하는 독일과는 달리 프랑스 전시산업은 ‘프로모살롱’을 통해 공동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서울 코엑스에서 지난 13일 개막한 ‘국제복합소재전시회(JEC Asia)’ 참관차 내한한 모로 사장은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비롯해 국내 기관및 단체와 미팅 때문에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한국의 전시 관련 기관들이 그를 만나기 위해 줄을 서고 있을 정도다. 아직 내수시장에 머물러 있는 한국 전시산업의 국제화를 위한 롤 모델로 꼽히기 때문이다.코엑스에서 만난 모로 사장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연간 400여 개에 이르는데 이 중 글로벌화 된 것은 약 100개”라며 “이 중 약 80개의 공동 마케팅을 프로모살롱이 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담당하는 이들 전시회의 대부분은 참가기업이 프랑스 내국기업보다 많을 정도로 국제화돼 있다”며 “특히 15개 전시회는 해외에서도 개최된다”고 말했다. 여기엔 ‘국제식품전시회(SIAL)’, 국제농기계전시회(SIMA), 국제건설장비전시회(INTERMAT), 국제복합소재전시회(JEC World) 등이 포함된다. 이중 국제식품전시회는 중국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

    2019.11.14 09:07
  • 반월시화, 스마트산업단지 대변신…'공유경제 허브'로 뜬다

    “새로운 세상(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것이 아니라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이 한 말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업의 변신이 요구되고 있다. 인공지능(AI)이 등장하고 하늘을 나는 자동차, 인간과 협업하는 로봇이 선을 보이는 시대다. 이런 급변하는 환경에서 기업이 살아남고 승승장구하려면 미래형 기업으로의 발빠른 변신이...

    2019.11.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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