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 들쭉날쭉 임가공 목맬 순 없어"…신도림·문래동 장인들 '완제품'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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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목형, 가죽불박기 개발
소시오텍, 커피로스팅기 생산
소시오텍, 커피로스팅기 생산

김 사장은 40년 경력의 목형 장인이다. 목형은 나무로 모형을 만드는 작업이다. 주로 외부 기업의 주문에 의해 작업하던 그가 요즘 완제품 제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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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동에 있는 오리온식품기계의 엄천섭 사장은 요즘 신형 슝카를 개발하고 있다. 내년 3월 출시가 목표다. 슝카는 식당에서 손님이 모니터를 통해 음식을 주문하면 ‘쓩~’하고 나타나는 자동배송장치다. 손님이 전자메뉴판으로 음식을 주문하면 조리사가 음식을 조리해 손님 테이블로 보내는 기계다. 목표 지점에서 5㎜ 오차 범위 내에 도착한다. 이런 장점 때문에 미국 호주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슝카는 특정 레일 위를 달려야 했다. 이번에 개발 중인 신형 쓩카는 레일 없이 일반 평판 위를 달리는 제품이다. 엄 사장은 “무인자동운반장치와 개념이 비슷하다”며 “여기엔 기계 전기 전자 센서 소프트웨어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이 접목된다”고 말했다.
신도림동의 소시오텍(대표 어용선)은 중형 커피로스팅기계를 개발했다. 어 대표는 “하루 8시간을 기준으로 약 200㎏의 생두를 볶을 수 있는 기계”라며 “안정적이고 균일한 로스팅을 위해 내부 온도의 급격한 변화를 막을 수 있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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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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