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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낙훈 전문기자
    김낙훈 전문기자 중소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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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월시화를 청년·新산업이 몰려드는 스마트産團으로 바꿔놓겠다"

    “세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산업단지 대개조를 통해 입주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30년 동안 쌓아온 경험과 열정을 모두 쏟아붓겠습니다.” 지난달 초 취임한 조병걸 경기반월시화스마트산단 사업단장(57·사진)의 일성이다. 그는 기업과 지원기관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삼성종합기술원에서 디지털 비디오카세트리코더(DVCR)를 개발하는 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산...

    2019.11.07 15:30
  • "출퇴근 비용 절감·수익 창출·구인난 해소…산업단지형 카풀 서비스는 1석 3조"

    앱(응용프로그램) 또는 소프트웨어(SW)를 통해 산업단지 근로자의 출퇴근 어려움을 덜어주고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기 위한 활동이 다양해지고 있다. 조종운 쉐어앤쉐어 대표는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점에 착안해 산업단지형 카풀서비스를 시작했다. 신대석 마이다스아이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이 신제품을 개발할 때 이젠 디지털 트윈용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도입이 필수적”이라며 “저렴한 가격...

    2019.10.31 16:44
  • "신제품 개발 때 꼭 필요한 시뮬레이션 SW, 중소기업에 공급해 제조 혁신 도울 것"

    앱(응용프로그램) 또는 소프트웨어(SW)를 통해 산업단지 근로자의 출퇴근 어려움을 덜어주고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기 위한 활동이 다양해지고 있다. 조종운 쉐어앤쉐어 대표는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점에 착안해 산업단지형 카풀서비스를 시작했다. 신대석 마이다스아이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이 신제품을 개발할 때 이젠 디지털 트윈용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도입이 필수적”이라며 “저렴한 가격...

    2019.10.31 16:44
  • 최대 6가지 분말 동시에 혼합…인스텍, 금속 3D프린터 개발

    금속 3차원(3D)프린터 전문기업인 인스텍은 29일 대전 본사에서 대학, 연구소, 기업체 관계자 및 바이어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제품·신기술 설명회를 열었다. 이 회사가 이날 선보인 신제품(모델명 MX-Lab)은 최대 여섯 가지 금속 분말을 동시 혼합해 특정 제품을 적층할 수 있는 금속 3D프린터다. 박세호 부사장은 “기존 장비는 두 가지 재료를 혼합해 쓰는 기술 정도가 적용됐지만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이런...

    2019.10.29 17:11
  • "나만의 옷 주문 2시간 반이면 완성…스토어 팩토리가 의류산업 바꿀 것"

    “어떤 커플이 의류매장에 와서 나만의 스웨터를 주문한다고 합시다. 그런 뒤 영화를 보고 오면 옷이 나와 있게 됩니다.”토마스 그리스 독일 아헨공대 교수(기계공학부·사진)는 28일 서울 남산 힐튼호텔에서 기자와 만나 “2시간30분 정도면 고객이 주문한 옷을 만들 수 있는 ‘스토어 팩토리(store factory)’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리스 교수는 아디다스가 23년 만에 독일에 세운 신발공장인 ‘스피드 팩토리’의 설계자 역할을 했다. 스피드 팩토리는 아디다스와 독일 정부, 아헨공대가 공동작업을 통해 2016년 말 독일 안스바흐에 건립한 신발공장이다. 연 50만 켤레의 운동화 생산능력을 갖췄다. 현재의 수작업 방식으론 600명이 필요하지만 이 공장은 로봇과 3차원(3D) 프린터 등을 활용해 생산 현장에는 10명만 투입하고 있다.그는 “소비자들은 점차 나만의 제품을 찾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이에 응하려면 맞춤형 생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스토어 팩토리가 의류산업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로봇·3D 프린터 등을 갖추고 맞춤형 제품 생산을 위해 세워진 작은 공장을 ‘마이크로 팩토리(micro factory)’라고 한다. 스토어 팩토리는 이런 마이크로 팩토리가 매장에 들어선 것을 의미한다. 의류를 제작할 경우 보디 스캐너, 디자인 스테이션(컴퓨터), 편직기 등을 갖추게 된다.그리스 교수는 “스토어 팩토리가 처음 선보인 것은 2016년 말 베를린의 한 쇼핑몰로 일종의 테스트 시설이었다”며 “나만의 스웨터를 입고 싶어하는 소비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지만 여러 가지 여건 때문에 확산되지 못했다”고 했다. 그

    2019.10.28 17:59
  • [전문기자 칼럼] 中企人들의 침묵

    요즘 들어 조금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평소 같으면 이런 애로, 저런 답답함을 토로하던 기업인들의 하소연이 부쩍 줄고 있다. 침묵 모드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기자만 느끼는 것일까. 경영 여건이 개선됐거나 사업이 잘돼서 그렇다면 천만다행이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듯하다. 가끔 전화를 걸어오는 충청도의 A기업인에게 오랜만에 연락을 했다. 그는 한 번 통화하면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등의 문제점 등에 대해 한 시간 이상 열변을 토...

    2019.10.23 17:40
  • 산단공, 직장 갑질 근절을 위한 '상호 존중의 날' 운영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황규연)은 직장 내 갑질을 개선하고 상생·협력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매달 11일 ‘상호 존중의 날’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상호 존중의 날’에는 직장 내 발생 가능한 갑질 사례를 카드뉴스로 제작해 내·외부에 공유·확산한다. 직원간 존댓말 쓰기, 올바른 호칭 사용하기 등의 캠페인을 실시한다. 한편 산단공은 갑질 근절을 위해 매년 &...

    2019.10.21 18:10
  • 경기대, 중소기업인을 위해 무료 빅데이터교육

    경기대는 오는 24일과 25일 이틀동안 중소기업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빅데이터세미나를 개최한다.교육장소는 경기도 광교테크노밸리 경기R&DB센터에 있는 경기대-KT 빅데이터센터다. 빅데이터센터장을 맡고 있는 장석진 경기대 교수는 21일 “이번 달부터 한달에 한번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예비창업자, 1인창업자,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무료 빅데이터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며 “중소기업인이 아니라도 빅데이터에 관심이...

    2019.10.21 17:28
  • "개성있는 인테리어 찾는 고객 위해…예술작품 같은 마룻바닥재로 승부"

    나이가 들면서 차츰 주변을 정리하는 사람이 있고, 거꾸로 도전정신이 충만해지는 사람이 있다. 조문환 구정마루 사장과 이금룡 도전과나눔 이사장은 후자에 속하는 듯하다. 조 사장은 마룻바닥재 업체로는 드물게 예술적인 제품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대기업이 엄두를 내기 힘든 맞춤형 제품 개발에 나서는 등 차별화 전략을 쓰고 있다. 기업가정신 교육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에 집중해온 이 이사장은 내년부터 역사 강연을 할 예정이다....

    2019.10.17 16:42
  • "기업가정신에 역사·예술 교육 접목…폭넓은 교양 갖춘 글로벌 리더 양성"

    나이가 들면서 차츰 주변을 정리하는 사람이 있고, 거꾸로 도전정신이 충만해지는 사람이 있다. 조문환 구정마루 사장과 이금룡 도전과나눔 이사장은 후자에 속하는 듯하다. 조 사장은 마룻바닥재 업체로는 드물게 예술적인 제품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대기업이 엄두를 내기 힘든 맞춤형 제품 개발에 나서는 등 차별화 전략을 쓰고 있다. 기업가정신 교육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에 집중해온 이 이사장은 내년부터 역사 강연을 할 예정이다....

    2019.10.17 16:41
  • "혁신 역량 겨루자" 복합소재 창업기업 경진대회 열린다

    ‘스타트업 부스터’는 창업기업 경진대회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JEC월드’에서는 2017년 시작됐으며 한국 ‘JEC Asia’에선 올해 처음 열린다.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여는 이 행사는 스타트업의 혁신능력을 높이고 이들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대기업·중견기업 등과의 미팅 기회도 제공한다. 기존 대·중소기업엔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할 ...

    2019.10.03 14:32
  • 탄소섬유로 만든 항공기·전기車 부품…미래형 모빌리티 소재 '한눈에'

    오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제복합소재 전시회(JEC Asia 2019)’가 열린다. 국내에서 열리는 전시회로선 세 번째다. 이번 전시회에선 국내외 기업 250여 개가 각종 소재와 부품 및 완제품을 전시한다. 복합소재는 항공기 자동차 선박 레저 스포츠용품 등으로 사용처가 확대되면서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할 수 있는 중요한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대해 알아본다. 작년 3월 프랑스...

    2019.10.03 14:31
  • 獨기업 "한국에 '소·부·장' 공급하겠다"

    한국과 독일 기업 간 소재·부품·장비의 수입처 다변화와 국산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국가) 한국 제외 조치 이후 주요 소재·부품 등에 대해 독일 기업들이 발 빠르게 대체 공급을 타진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일본 수입의존도가 50%를 웃도는 전략물자 중 전기전자, 기계, 화학, 반도체소재 등 37개 핵심...

    2019.09.27 17:34
  • 韓·獨 기업 기술협력 확대…소재·부품·장비 脫일본 나선다

    경북 상주시에 본사를 둔 나노는 대기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탈질촉매소재 제조업체다. 이 회사는 국내 시장을 독점해 온 일본산 탈질필터를 90%가량 대체 생산하고 있다. 신동우 나노 회장은 “회사 설립 초기 하인즈 굿벨렛 교수(화력발전사 이온의 전 연구소장)와 엔지니어 등 네 명의 기술 지원 덕분에 핵심기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초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국가) 제외 조치 후 주요 소재...

    2019.09.27 17:17
  • 기업인과 주민 2000여명이 함께 달린 G밸리 넥타이마라톤대회

    27일 서울 G밸리에서 열려…‘경제 극일’ 외치며 벌인 축제한마당 자매결연도시인 프랑스 이씨레물리노시와 말레이시아 남쿠칭시 주민도 농악 댄스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행사 “지난 수요일 한국에 왔어요. 구로구 기업인들과 함께 달릴 겁니다.” 서울 구로구의 자매결연도시인 말레이시아 남쿠칭시 주민 10명이 27일 서울 G밸리에서 열린 제 17회 넥타이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마리오광장 ...

    2019.09.27 11:32
  • [전문기자 칼럼] 불황을 이기는 경영비결

    작은 공장 1000여 곳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서울 문래동. 이곳에 대원특수코리아가 있다. 필터하우징을 생산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독특하다. 수주 업종인데도 영업을 하지 않는다. 아예 영업조직이 없다. 그런데도 일감이 5개월치나 밀려 있다. 경기 침체로 문을 닫는 업체도 있는데 이 회사는 어떻게 일감이 넘치는 것일까. 반도체 화학 음료 등 제조업에서 중요한 공정 중 하나가 기체와 액체의 불순물을 걸러내는 일이다. 이 역할을 하는 게 필터고 ...

    2019.09.25 17:38
  • ATC협회 오는 27일 CEO 워크숍 "단합으로 어려움 극복"

    -충남 부여 롯데스카이힐CC에서, 100여명 참가 예정 -내년부터 시작되는 ‘ATC+’ 사업의 성공적인 이륙 위해 만반의 준비 우수기술연구센터(ATC)협회(회장 김후식 뷰웍스 대표·사진)가 회원사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최고경영자 워크숍을 개최한다. ATC협회는 정부의 우수기술연구센터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기술교류 등을 위해 2003년도에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이번 행사는 충남 부여...

    2019.09.24 09:07
  • 진흥주물 이상덕 대표 총 82명 훈장·표창…'산업단지의 날' 기념행사

    19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산업단지의 날’ 기념행사 개최 입주기업인 등 700여명 참석…“산업단지가 제조업 르네상스 중추적 역할하자” 다짐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황규연)과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회장 김기원)는 1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9 산업단지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산업단지 발전과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기업인...

    2019.09.19 16:05
  • "9월하순 G밸리로 음악 마술 댄스 패션쇼 보러오세요"

    9월 하순 서울 G밸리(구로·가산디지털단지)에선 채용박람회 길거리공연 등 풍성한 행사가 열린다. 19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G밸리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서울시 구로구 금천구 산단공 등이 주관하는 ‘2019 G밸리위크’행사가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구로동과 가산동 일대에서 열린다. 수출상담회 채용박람회 패션쇼 영상문화제 길거리공연 등 총 10건의 행사다. 이중 산업관련 행사로는 △상품수출상담회(2...

    2019.09.19 08:57
  • [김낙훈의 스페셜 리포트] "캐러밴은 車부품·튜닝업체 미래먹거리"

    캐러밴과 정원용품은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시장 규모가 커지는 산업이다. 독일 뒤셀도르프에선 지난달 31일 세계 최대 캐러밴 전시회인 ‘캐러밴 살롱 2019’가 열렸다. 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이 전시회에선 600여 개 업체가 캐러밴과 모터홈, 밴, 텐트, 차양, 각종 부속품, 여행상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쾰른에선 지난 1~3일 세계적인 정원용품 전시회인 ‘스포가가파(spoga+gafa) 2019&rsq...

    2019.09.05 16:24
  • [김낙훈의 스페셜 리포트] "원예 최신 트렌드는 도심 속 작은 정원"

    캐러밴과 정원용품은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시장 규모가 커지는 산업이다. 독일 뒤셀도르프에선 지난달 31일 세계 최대 캐러밴 전시회인 ‘캐러밴 살롱 2019’가 열렸다. 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이 전시회에선 600여 개 업체가 캐러밴과 모터홈, 밴, 텐트, 차양, 각종 부속품, 여행상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쾰른에선 지난 1~3일 세계적인 정원용품 전시회인 ‘스포가가파(spoga+gafa) 2019&rsq...

    2019.09.05 16:21
  • 반월·시화 공장 매물만 100여건…"추석 이후 車부품사 줄도산 걱정"

    수도권에 있는 남동·반월·시화는 전국 최대 중소제조업 밀집지역이다. 이 지역에서만 약 2만5000개의 중소업체 공장이 돌아간다. 이곳에 불황의 그림자가 덮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 ‘공장 매각·야근 중단·빈 트럭 행렬’ 등 3종 세트다. 최근 들어 비슷한 상황이 재연되고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밤낮없이 돌려야 할 공장은 멈춰선 곳이 많았고, 주차장엔 빈 트럭...

    2019.08.26 17:16
  • 김홍중 코베리 사장 "초정밀 리니어모터, 日서 공동 프로젝트 제안"

    지난 5월 초 경기 화성시의 리니어모터 전문업체 코베리(사장 김홍중·53)에 일본 굴지의 공대 교수 4명과 박사과정 대학원생 6명이 들어섰다. 이들이 임직원 8명의 중소기업을 찾은 것은 이 회사와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제안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들은 코베리가 개발해 한국 일본 미국 EU 등에 특허를 낸 ‘코베리 리니어모터(kovery linear motor)’에 관심이 있었다. 이 회사엔 일본 기업인·...

    2019.08.24 08:11
  • 김응욱 이스온 사장 "드론 격납고 역할하는 첨단 스테이션 개발"

    중소기업마다 사업 내용은 다양하다. 기존 제품을 개량해 더 싸고 편리한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기업도 있다. 경북 포항시의 이스온과 경기 화성시의 코베리는 후자에 속한다. 두 명의 기업인 모두 공고 및 공대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스온은 고속작업에 따른 위험을 덜기 위해 승·하강식 폴을 사업화한 데 이어 드론스테이션을 개발 중이다. 코베리는 독창적인 리니어모터를 개발해 사업화하고 있다. 이 제...

    2019.08.22 16:08
  • "일본이 수출규제한 반도체 소재, 독일 기업이 대체공급 가능"

    “국산화는 기술과 시장을 동시에 확보하는 게 전제돼야 한다. 이는 결국 시간과 돈의 문제다.” 김효준 한독상공회의소 회장은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국가) 배제 조치와 관련, “부품·소재의 국산화를 독일 기업이 적극적으로 돕겠다”면서도 이 같은 신중론을 폈다. 일본의 수출규제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수입처 다변화와 국산화는 분리해서 생...

    2019.08.21 17:41
  • [전문기자 칼럼] 부품·소재 강국의 조건

    ‘산업의 쌀’이 반도체라면 ‘로봇의 쌀’은 감속기다. 정밀감속기는 로봇이나 반도체 장비, LCD(액정표시장치) 장비 등 첨단장비 제조에 쓰인다. 고속 회전하는 모터를 기계 작동으로 연결하려면 회전수를 줄이고 힘을 증가시켜야 한다. 이 역할을 하는 게 감속기다. 그동안 일본 업체가 반세기 동안 장악해온 이 제품을 놓고 세계 수백 개 업체가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하지만 국내 중소기업이 이를 개발했다. S...

    2019.08.21 17:29
  • "딥러닝 컨트롤러로 항만 안전성 획기적 개선"

    산업 현장에서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하지만 신기술이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 기업엔 늘 기회가 열려 있다. 경기 안양의 서호전기는 최근 싱가포르 신항만 크레인 자동화를 위한 컨트롤러 공급 건을 따냈다. 일본 독일 스위스의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겨 수주한 이 프로젝트는 규모가 700억원이 넘는다. 신기술이 밑받침됐다. 경기 성남시 판교의 에스앤하이쿨은 ‘냉장용 쇼케이스 애프터서비스(AS) 및 관리 시스템’이라는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했다. 신기술 및 새 비즈니스 모델로 승부를 걸고 있는 이들 기업의 대표를 만나봤다.김승남 서호전기 사장싱가포르 700억 프로젝트 수주항만자동화 시스템 20개國 공급부산항 등 항만에는 컨테이너가 많이 적재돼 있다. 수출입 화물은 주로 컨테이너에 실려 운반된다. 이를 옮기는 크레인은 수동형과 자동형으로 나뉜다. 수동형은 운전자가 크레인을 작동하고 자동형은 컨트롤러가 이를 움직인다. 경기 안양시의 서호전기(회장 이상호·사장 김승남)는 이 중 크레인 자동운전용 컨트롤러를 생산하는 업체다.이 회사에 최근 낭보가 들려왔다. 싱가포르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신항만 공사 중 대형 자동 크레인의 컨트롤러를 수주한 것이다. 자동 크레인의 두뇌에 해당한다. 3년에 걸쳐 납품하게 될 컨트롤러는 700억원어치가 넘는다. 김승남 사장(60)은 “이번에 수주한 금액은 회사의 연매출을 훨씬 뛰어넘을 뿐 아니라 일본 독일 스위스의 세계적인 업체와 경쟁해 따낸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경쟁에서 이긴 데는 이유가 있다. 요즘 신항만은 무인 자동화 싸움이다. 크레인을 무인 자동으로 운전하면 작업

    2019.08.08 16:25
  • "'KICOX 글로벌 선도기업'이 부품 소재 국산화에 적극 나서달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일본의 수출규제를 계기로 일본 의존도가 높은 부품 소재의 국산화를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산단공은 8일 경기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에 있는 (주)제4기한국에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글로벌 선도기업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KICOX(산단공) 글로벌 선도기업’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산단공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조치 등 수출규제 조치에...

    2019.08.08 16:16
  • '독일인 명예의 전당' 만든 나노

    미세먼지의 주범 중 하나는 화력발전소·산업용 보일러·디젤자동차 등에서 생기는 질소산화물(NOx)이다. 경북 상주에 있는 나노는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탈질필터 제조 전문업체다. 나노가 최근 주목받는 것은 ‘기술독립’을 통해 국내 시장을 독점해온 일본산 탈질필터를 90% 이상 대체해서다.신동우 나노 회장은 “현재 국내 화력발전소의 일본 탈질촉매 공급은 10% 미만에 그치고 있다”며 “선박 디젤엔진용 탈질촉매도 90%가량 나노가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노가 국산화에 성공하기 전까지 국내 화력발전소 탈질촉매 시장에서 일본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했다. 유럽 제품은 20%, 국산은 10% 미만에 불과했다. 나노가 국내 시장에서 일본 제품을 몰아내고 매출 1000억원대(지난해 1019억원·계열사 매출 포함)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독일의 기술이전 덕분이었다.신 회장은 “회사 설립 초기 제대로 된 기술이 없었을 때 독일 교수와 엔지니어의 지원 덕분에 탈질촉매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이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밟기 전 독일 슈투트가르트 소재 막스플랑크 재료연구소에서 1년간 연구원 생활을 한 게 인연이 됐다.나노는 최근 상주 본사 한편에 기술을 전수해 준 독일인 교수와 엔지니어 등 4명의 동판을 내건 ‘독일인들을 위한 명예의 전당’을 개설했다.신 회장은 “보수적인 독일 발전회사에서 우리 제품을 사준 것은 이들의 도움 덕분”이라며 “이들의 지원이 없었다면 국내에선 여전히 일본 제품을 비싸게 사용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나노는 그동안 일본

    2019.08.07 17:13
  • "'노 재팬' 확산 속 日기업들 보복도 시작된 듯"

    “고성능 공작기계의 경우 이를 소비하는 기업과 이를 제조하는 업체로 나눠 일본 수출규제의 영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작기계는 독일제 등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일본제품보다 비싼게 문제입니다. 공작기계 생산업체는 컴퓨터 수치제어(CNC)장치와 모터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중견·중소기업과 산학협력을 많이 하는 한국산업기술대의 박철우 교수(기계공학과)는 “CNC컨트롤러는 화낙과...

    2019.08.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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