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부적합' 최강문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 자진사퇴
최강문(61) 전북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가 자진사퇴했다.

전주시의회의 '부적합' 의견 채택으로 불거진 임명 강행 논란이 후보자의 사퇴로 일단락됐다.

전주시는 최 후보자가 최근 사퇴 의사를 전해옴에 따라 이를 수용하고 재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시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경영 경력과 재단 운영 철학 등을 검증했다.

부산 출신인 최 후보자는 국회의원 보좌관, 작가, 다큐멘터리 감독 등을 거쳤으며 조지훈 전주시장 인수위원회에서 '세계영화도시 전주특별위원회' 활동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시의회는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 조직 독립성 강화, 예술인과의 소통, 재정 건전성 확보 등 현안을 집중적으로 질의했으나, 후보자가 시정 현안을 풀어갈 비전과 전문 역량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시의회는 특히 그가 '문화 도시 전주시'에 대한 이해도가 전반적으로 떨어진다고 판단해 부적합 결론을 내렸다.

이후 조 시장이 시의회의 반대에도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집행부와 시의회 간의 충돌 및 예산 심의 파행 우려가 커진 바 있다.

그러나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나면서 인사청문을 둘러싼 긴장 국면은 해소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이른 시일 내에 재공모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