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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美 중간선거, 우리에게 도전이자 기회"
이재명 대통령 평화외교특별보좌관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중간선과 결과를 두고 미국 국민들이 극단주의 대신 '먹고사는 문제'를 선택한 것을 선거의 핵심 결과로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전쟁 등으로 촉발된 물가 상승이 공화당 패배의 주원인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텍사스주에서 이변을 일으킨 제임스 탈라리코 민주당 상원의원의 당선 소감을 인용하며, 상대를 조롱하는 '증오와 분열의 정치'가 아닌 '사랑의 정치'를 갈망하는 민심은 국내 정치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짚었다.
송 의원은 미국의 정치 지형이 공화당 대통령과 민주당 주도 의회로 재편된 상황에 대해서는 "고차방정식의 외교 국면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다만, 의회의 견제와 조정이 강화되면서 통상·산업·안보 현안에서 새로운 협상의 공간이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를 기회로 삼아 반도체, 배터리 등 전략산업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한반도 긴장 완화와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지난 4월과 6월 연이어 미국을 찾아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DNI),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대표 등과 교류했다. 송 의원은 "한미동맹은 깊은 맛을 내는 묵은 김치"라며 "한미의원연맹 회장으로 선출될 경우 오는 12월 다시 워싱턴을 방문해 새롭게 재편된 미 의회 지도부와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미동맹과 남북관계의 선순환 국면을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