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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라클, 中 텐센트와 맺은 70억달러 규모 AI 칩 임대계약 취소
중국 기업들은 미국의 대중(對中) 수출 통제를 피해 동남아를 비롯한 제3국 데이터센터에서 엔비디아의 칩을 빌려 쓰는 방식을 활용해 왔다. 오라클과 텐센트의 계약 취소는 미국 정부가 이 같은 우회 계약에 직접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분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텐센트와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등 중국 빅테크들이 엔비디아의 ‘RTX 프로 5500’ 칩을 약 6000만개 주문했다. 하지만 향후 4개월 동안 공급받을 물량은 전체 주문 중 1%에 그칠 전망이라고 전했다.
중국 회사들은 자국의 반도체만으로는 대규모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오라클과 텐센트는 이번 계약 취소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