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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수 감소에도 '역대 최대실적'…3분기 만에 작년 넘어선 디지털대성
디지털대성 3분기 실적 발표
영업이익 527억원…44.5%↑
영업이익 527억원…44.5%↑
디지털대성은 올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 2278억원, 영업이익 527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44.5% 증가했다. 이 기간 순이익은 76.2% 늘어난 51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순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65억원이었지만 올해는 이보다 162억원 더 늘어난 셈이다. 순이익도 같은 기준으로 221억원 증가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23.15%로 지난해 같은 기간(18.25%)보다 4.9%포인트 뛰었다. 순이익률도 14.52%에서 22.45%로 7.93%포인트 높아졌다.
2년 전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더 두드러진다. 2024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72억원이었다. 올해는 527억원으로 2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 3분기 누적 이익은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웃돌았다. 디지털대성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316억원, 순이익은 256억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 누적 실적이 이보다 각각 211억원, 255억원씩 더 많다. 회사는 올해 창립 이래 최대 연간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적 개선을 이끈 핵심 사업은 대입 온라인 강의와 기숙학원이다. 대성마이맥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배로 늘었다.
디지털대성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 특성상 기존에 구축한 인프라·콘텐츠를 활용해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데 주목했다. 매출이 늘어날수록 비용 증가를 상대적으로 억제하면서 이익을 확대하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됐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성수기인 3분기에 대성마이맥과 기숙학원(QUETTA·의대관)을 중심으로 한 고등 사업부문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실적 전망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달부터 판매를 시작한 '2028 대성패스'가 호조를 나타내고 기숙학원 윈터스쿨 모집도 성공적으로 진행됐어서다.
실적 성장과 함께 주주환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대성은 지난 9월 자사주 62만7972주를 소각했다. 전체 발행주식 가운데 2.3%에 해당하는 규모다. 같은 달 22일부터는 소각을 목적으로 1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김희선 디지털대성 대표는 "올해 실적은 성장 사이클의 정점이 아닌 중간 단계에 불과하다"며 "입시 제도 변화기일수록 디지털대성의 검증된 브랜드와 콘텐츠 경쟁력이 더욱 부각되는 만큼 내년 역시 올해 세운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뛰어넘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