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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용 램 아까워" 논란 된 올트먼…'램 올트먼'으로 개명?
‘PC 메모리’ 논란에 X 이름 변경
네티즌 제안 받아 ‘Sam’을 ‘Ram’으로
개인 PC의 D램 활용 비효율 지적해 논란
발언 맥락 왜곡됐다며 메모리 증산 강조
머스크도 “사람들도 램 가질 자격 있다”
네티즌 제안 받아 ‘Sam’을 ‘Ram’으로
개인 PC의 D램 활용 비효율 지적해 논란
발언 맥락 왜곡됐다며 메모리 증산 강조
머스크도 “사람들도 램 가질 자격 있다”
3일(현지시간) X의 한 이용자는 올트먼에게 계정 이름을 ‘램 올트먼’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올트먼은 “좋다(ok yeah)”고 답했고, 이후 ‘@sama’ 계정의 표시 이름이 바뀌었다. 자신의 이름인 샘(Sam)의 첫 글자를 바꿔 컴퓨터 메모리를 뜻하는 램(RAM)을 넣은 것이다.
올트먼은 후속 게시물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컴퓨터에 원하는 만큼 메모리를 넣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신의 발언이 맥락에서 벗어나 전달됐다며 강한 불만도 드러냈다. 세계 메모리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을 오래전부터 해왔다고 강조했다.
논란은 지난달 29일 한 팟캐스트에서 시작됐다. 올트먼은 스트라이프 공동창업자 존 콜리슨과 메모리 공급 부족 문제를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공개형 AI 모델을 개인 PC에서 직접 실행하는 ‘로컬 추론’이 데이터센터 수요를 줄일 수 있다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발언은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PC 구매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의 반발을 불렀다. AI 데이터센터가 메모리 수요를 끌어올리는 상황에서 오히려 일반 소비자의 PC 사용을 문제 삼는다는 비판이 나왔다. 온라인에서는 올트먼이 개인 PC의 램까지 가져가려 한다는 취지의 풍자 게시물이 확산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논란에 가세했다. 그는 지난 1일 X에 “사람들도 자기 램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썼다. 영화 속 독일군 장교가 클라우드에 보내야 할 D램을 숨겨둔 것 아니냐고 추궁하는 내용의 패러디 이미지도 공유했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