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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구글 TPU 구매 추진…엔비디아 의존도 낮추나
내년 IPO 앞두고 AI 칩 공급망 다변화 나서
구글 TPU, 엔비디아 GPU의 대항마 부상 가능성
TPU용 HBM 수요도 더욱 늘어날 전망
구글 TPU, 엔비디아 GPU의 대항마 부상 가능성
TPU용 HBM 수요도 더욱 늘어날 전망
디인포메이션과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오픈AI의 구글 TPU 구매 규모와 금액 등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오픈AI와 구글이 TPU로 손잡는다면, 그래픽처리장치(GPU)로 AI 칩 업계를 지배해 오고 있는 엔비디아에 강력한 경쟁상대가 등장할 것이라고 짚었다.
오픈AI는 엔비디아의 대형 고객사 중 한 곳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8월 오픈AI가 임차할 예정인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1000억달러의 신용지원 제공도 약속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오픈AI는 2030년까지 엔비디아의 서버 이용에 총 60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TPU 개발 엔지니어를 채용하는 공고도 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TPU에서 오픈AI의 최첨단 프론티어 모델을 최적화할 엔지니어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학습 또는 추론 분야 관련 TPU 개발 경험을 쌓은 인재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자사 맞춤형 TPU 개발에 나섰다는 초기 신호”라고 전했다. 내년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오픈AI의 입장에선 칩 공급망의 다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오픈AI의 경쟁사 앤트로픽은 지난 2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IPO 신고서에서 구글 TPU와 엔비디아 GPU, 아마존의 트레이니엄, AMD의 GPU 등 4가지 칩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애플과 앤트로픽, 시타델 등 여러 고객사에 TPU를 임대해 왔다. 최근엔 임대뿐만 아니라 TPU를 직접 판매하는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오픈AI가 구글의 TPU를 구매한다면, 구글은 반도체 부문에서 커다란 호재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GPU뿐만 아니라 구글의 TPU에 사용할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