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거두공장(본사) 전경. /사진=휴젤 제공
휴젤 거두공장(본사) 전경. /사진=휴젤 제공
휴젤이 국내와 유럽·중국·브라질 등 주요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올 3분기 누적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휴젤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75억원, 영업이익 181억원, 순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3분기 누적 매출은 3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3분기 국내외 보툴리눔 톡신 매출은 4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필러·스킨부스터 매출은 309억원으로 2% 늘었고, 화장품 및 기타 부문은 194억원으로 25% 이상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성장세가 이어졌다.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스킨부스터 합산 매출은 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이들 품목의 국내 합산 매출은 지난해 3분기 이후 매 분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에서는 유럽과 중국, 브라질이 성장을 이끌었다. 유럽 및 기타 지역의 보툴리눔 톡신·필러·스킨부스터 합산 매출은 1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 늘었다. 중국에서는 현지 시장점유율 22%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시장 재진입 1년 만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은 유통 구조 개편의 영향이 반영됐다. 휴젤은 미국 유통 파트너십을 영업대행(CSO) 체제로 바꾸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요인이 이번 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향후 미국 시장에서 판매 주도권을 높이고 직판 운영 체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휴젤은 한국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 기반을 계속해 넓혀가고 있다”며 “특히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직판 운영 모델을 구축하는 중요한 진전을 이룬 만큼 레티보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중장기 수익성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장두현 휴젤 한국 CEO는 “국내 시장에서 톡신과 필러가 나란히 높은 성과를 거두며 견고한 성장 기반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유럽과 중국, 브라질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