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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다음은 세종"…전국 청약통장 몰린 이유
공급 가뭄·분양가상한제·전국 청약 요건 맞물려
5생활권 3개 단지 1만404건 접수…모두 계약 완료
5생활권 3개 단지 1만404건 접수…모두 계약 완료
4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세종 아파트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21대 1을 기록했다. 서울 107.14대 1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경쟁률은 5.67대 1이었다. 세종의 경쟁률이 전국 평균의 약 2.5배에 달한 셈이다. 인접 지역인 충북 8.70대 1, 충남 3.36대 1, 대전 2.38대 1과 비교해도 차이가 컸다.
청약 수요는 신규 개발이 진행 중인 세종 5생활권에 집중됐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곳에서 공급된 3개 단지는 총 732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 1만404건을 받았다. 단지별 평균 경쟁률은 12.04~17.71대 1이었고 모두 계약을 마쳤다.
당첨 문턱도 높았다. 5생활권에서 공급된 일부 단지의 전용면적 84㎡ 해당 지역 당첨 최저가점은 69~73점에 달했다. 지난달 진행된 한 단지의 무순위 청약에서는 남은 5가구를 두고 640명이 신청해 평균 1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형별 최고 경쟁률은 204.5대 1이었다.
세종 청약시장에 수요가 몰린 배경으로는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우선 꼽힌다. 공급이 뜸했던 상황에서 새 아파트가 나오자 대기 수요가 한꺼번에 청약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분양가상한제에 따른 가격 경쟁력과 거주지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는 전국 청약 요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 거주자뿐 아니라 다른 지역 수요자까지 경쟁에 참여하면서 청약 문턱이 높아졌다.
5-1생활권은 2018년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이후 주거 공급이 본격화하고 있다. 차량공유과 자율주행,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을 비롯해 생활·순찰 로봇, 스마트주차, 건강관리 등 각종 서비스 도입이 계획돼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