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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닥스' 입는 당신이라면, 터너의 그림도 좋아하실거에요"[장서우의 하입:hype]
닥스, VIP 한정 '살롱쇼' 열어
FW 신상 컬렉션 미리 입어보고
英 대표 화가 터너 강연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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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와 성시경, 싸이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스타일링을 전담해 온 국내 최정상급 스타일리스트 서수경이 제안하는 연말 룩은 어떨까. 지난 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선 영국 기반 클래식 브랜드 닥스의 신상 컬렉션을 활용한 서수경의 특별한 스타일링 클래스가 열렸다. 닥스의 신상 코트와 니트, 팬츠, 스커트, 부츠, 드레스 등을 몸에 걸친 모델들이 테이블 사이사이를 런웨이처럼 걷는 동안 서수경의 스타일링 팁이 공간의 여백을 채웠다. 참석자들은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입어보기도 하며 닥스라는 브랜드와 함께 호흡했다.
닥스 제품을 ‘풀 장착’한 채 연단에 선 정 도슨트는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를 지키면서도 혁신을 게을리하지 않는 닥스의 정체성은 터너의 예술 세계와 맞닿아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133년 역사의 닥스는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제품들을 매 시즌 선보이고 있다. 이번 가을·겨울(FW) 시즌에는 이탈리아 로로피아나의 캐시미어로 만든 코트와 니트, 옷감을 뒤집어 양쪽으로 활용할 수 있는 리버시블(reversible) 아우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 컬렉션을 내놨다.
1983년 한국에 진출한 닥스는 충성 고객과의 스킨십을 늘리는 데 브랜딩의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작년 10월 신라호텔에서 열린 패션쇼가 신호탄이었다. 12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쇼에서 닥스는 브랜드 재도약을 선언했다. 전통을 잃지 않으면서도 시대적 변화에 맞게 끊임없이 진화하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선언이었다. 2021년 닥스에 합류한 버버리 출신 디자이너 루크 구아다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가 그 변화의 중심에 있다.
실제로 닥스 매출은 충성 고객들이 이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롯데백화점 본점 등 백화점 내 닥스 매장 중 매출 기준 상위 10곳의 매출은 올해 1~10월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상위 10% 고객군의 매출이 브랜드 전체 매출보다 두 배 빠르게 증가했다. 1인당 평균 구매액(객단가)은 같은 기간 15%가량 높아졌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