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양주시와 인천 옹진군 등 수도권 지역 3곳이 정부의 교육혁신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대구광역시와 강원 강릉시, 충남 아산시, 경북 구미시 등 40곳이 이름을 올렸다. 정부는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40억원을 지원해 교육 여건 개선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7년도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전국 130개 지역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43곳이 선정됐다. 수도권에서는 옹진군과 연천군이 1유형에, 양주시가 2유형에 각각 선정됐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 강릉·철원·태백, 충남 금산·논산·부여, 경북 봉화·상주·영주 등이 1유형에 포함됐다. 부산·대구광역시와 충남 아산시, 경북 구미시, 경남 진주시 등은 2유형에 선정됐다. 전체 선정 지역 중 1유형은 32곳, 2유형은 11곳이다.

교육혁신선도지역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간 교육격차 등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 지역사회가 협력해 교육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1유형은 인구감소·관심지역으로, 소규모학교 혁신을 핵심 과제로 삼는다. 2유형은 인구감소·관심지역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자체와 수도권 접경지역이 대상으로, 교육격차 해소와 대학·산업 연계 교육 강화가 주요 과제다.

교육부는 기초지자체에 연간 최대 20억원, 광역지자체에 최대 40억원을 지원한다. 내년 지원액은 각각 19억원과 37억원이다. 지원 기간은 기본 3년이며, 단계평가를 거쳐 최장 2년 연장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평가에서 소규모학교 혁신 방안과 교육청·지자체 간 협력체계, 예산 확보 및 성과관리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특히 학교 간 통합과 공동 교육과정 운영,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방안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선정 지역은 다음달까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운영계획을 보완한 뒤 최종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양질의 교육이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