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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주환원 계획에 실망?…코스피 3% 가까이 급락
이날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4.83포인트(2.74%) 내린 5847.6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상승 출발해 장 초반 6100.11까지 올랐으나, 오전 9시48분께를 정점으로, 이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이 커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97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19억원, 353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2250원(5.06%) 내린 22만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컨퍼런스콜에서 발표된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 및 자사주 소각 계획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망감 때문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 기대했던 80조~110조원에 달하는 규모의 주주환원 재원 활용 및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발표는 내년 1월로 미뤄졌다. 이에 전날 SK하이닉스가 시장 기대를 웃돈 주주환원 계획을 내놓으며 기대감이 높아졌던 터라, 실망감도 배가되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실적 달성과 장기 공급계약 체결에 힘입어 8000원(0.54%) 오른 149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의 배당 수입 및 지분가치 부각 기대가 맞물린 SK스퀘어도 1.52% 상승하고 있다.
2차전지와 IT 부품주는 큰 폭으로 밀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대주주 LG화학의 2조5000억원 규모 지분 처분 공시 여파로 10.01% 급락하고 있다. 삼성전기 역시 3분기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6.97%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 현대차는 3.04%, 삼성생명은 2.16%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37포인트(3.68%) 내린 742.9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344억원어치를 홀로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8억원, 395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5.48%)와 에코프로비엠(-6.77%)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소부장 종목 중에서는 심텍(-6.04%), 주성엔지니어링(-5.77%), 원익IPS(-5.73%), 리노공업(-4.25%), 이오테크닉스(-2.87%) 등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약·바이오와 로봇주인 알테오젠(-2.47%), HLB(-3.94%), 레인보우로보틱스(-7.17%) 등도 일제히 내림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50원(0.71%) 내린 13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