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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커져 수비모드 전환…우량 인프라 위주로 분산투자"
ASK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보수적으로 변한 국내 연기금
'홈런보다 출루' 위한 전략 수립
부동산은 투자보다 관리 중점
보수적으로 변한 국내 연기금
'홈런보다 출루' 위한 전략 수립
부동산은 투자보다 관리 중점
전경철 현대해상화재보험 자산운용2본부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6 하반기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2027년 대체투자 전략을 야구에 비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주요 연기금과 보험사는 고금리, 지정학적 위기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분산 투자와 사모대출펀드(PDF) 투자 등을 검토하며 수비 모드로 전환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윤지선 새마을금고중앙회 자금운용부문장은 이날 ASK 콘퍼런스 최고투자책임자(CIO) 패널 세션에서 “우리나라는 수출이 역사적 고점을 기록하는 등 경제 전반이 양호한 편이지만 부도율이 금리와 시차를 두고 오르는 만큼 당분간 우량 인프라와 선순위·고신용 크레디트 중심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기업 투자의 경우 K뷰티, 헬스케어, 방위산업, 자동차로 다각화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환경, 디지털, 클린에너지 분야를 밝게 보고 있다. 그는 사모펀드(PEF) 투자와 관련해 “안전성이 검증된 세컨더리 펀드, 초기부터 배당이 나오는 펀드 위주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부동산 부문에서도 서유럽 등 선진시장의 우량 입지를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검토한다는 전략이다.
전 본부장도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해외보다는 국내 시장에, 지분(에퀴티)보다는 PDF에, 신규 운용사보다는 검증된 기존 운용사 위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PDF의 경우 인공지능(AI) 버블 여파로 타격받을 가능성이 있는 분야는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금리에 가장 민감한 부동산은 투자보다 관리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위주로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곳도 있다. 노철규 중소기업중앙회 자산운용본부장은 “내년 PEF, 부동산, 인프라 등에서 프로젝트 펀드에 활발하게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강승오 경찰공제회 금융이사는 “대체투자 집행률은 57.8%로 4분기 집행 여력이 있다”며 “저금리기에 대체투자가 하던 ‘수익률 보전’ 역할이 축소되는 만큼 일정 금리 이상의 현금흐름이 있는 자산 및 기업으로 투자 기준을 상향하고, 정기적인 이자·배당을 주는 현금흐름 자산에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대규/최다은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