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韓국채, 블룸버그 채권지수서도 '선진국' 도전
정부, 블룸버그에 재분류 요청
이르면 내년 1월 WGBI 이어 격상
이르면 내년 1월 WGBI 이어 격상
정부가 세계 3대 채권지수인 블룸버그 채권지수에서 한국 국채의 선진국 지위를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이어 블룸버그 지수에서도 신흥국인 국가 분류를 선진국으로 격상해 국채의 위상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다만 신규 자금 유입 효과는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8일 빙 리 블룸버그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와 만나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을 선진국으로 분류하는 데다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금융시장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만큼 한국 국채의 지위를 격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블룸버그 종합채권지수는 WGBI, JP모간 신흥국 국채지수와 함께 세계 3대 글로벌 채권지수로 꼽힌다. 한국 국채는 2002년 블룸버그 종합채권지수에 편입됐지만 국가 분류상 신흥국에 속한다.
블룸버그는 국가 분류 과정에서 IMF의 국가 분류뿐 아니라 해외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 자본 통제 여부, 지리적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한국을 신흥국으로 분류한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이르면 내년 1월 한국 국채의 선진국 분류 여부를 재검토할 전망이다.
다만 한국 국채의 지위가 격상되더라도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될지는 불확실하다. 24년 전부터 블룸버그 종합채권지수에 편입돼 있어 국가 분류가 바뀌는 것만으로 WGBI 신규 편입 때와 같이 대규모 자금 유입이 발생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신흥국 채권지수를 추종하는 투자자금이 이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5년 11월 기준 블룸버그 신흥국 국채지수에서 한국 비중은 8.66%에 달했다. 한국이 선진국으로 재분류돼 신흥국 지수에서 제외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이 한국 국채를 대거 매도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8일 빙 리 블룸버그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와 만나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을 선진국으로 분류하는 데다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금융시장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만큼 한국 국채의 지위를 격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블룸버그 종합채권지수는 WGBI, JP모간 신흥국 국채지수와 함께 세계 3대 글로벌 채권지수로 꼽힌다. 한국 국채는 2002년 블룸버그 종합채권지수에 편입됐지만 국가 분류상 신흥국에 속한다.
블룸버그는 국가 분류 과정에서 IMF의 국가 분류뿐 아니라 해외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 자본 통제 여부, 지리적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한국을 신흥국으로 분류한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이르면 내년 1월 한국 국채의 선진국 분류 여부를 재검토할 전망이다.
다만 한국 국채의 지위가 격상되더라도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될지는 불확실하다. 24년 전부터 블룸버그 종합채권지수에 편입돼 있어 국가 분류가 바뀌는 것만으로 WGBI 신규 편입 때와 같이 대규모 자금 유입이 발생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신흥국 채권지수를 추종하는 투자자금이 이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5년 11월 기준 블룸버그 신흥국 국채지수에서 한국 비중은 8.66%에 달했다. 한국이 선진국으로 재분류돼 신흥국 지수에서 제외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이 한국 국채를 대거 매도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