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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北에 딸 있다" 가짜뉴스 퍼지자…통일부, 칼 빼들었다
"사실 날조한 인신공격, 표현의 자유 아니다"
"김정일과는 2005년 평양서 공식 면담"
"김정일과는 2005년 평양서 공식 면담"
통일부는 28일 언론 공지에서 "정 장관은 최근 허위 사실 유포와 관련해 최초 유포자로 판단된 정성홍(한미일보 칼럼 작성자), 정성산(영화감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정책에 대한 비판과 이견은 언제든 겸허히 듣겠지만, 사실을 날조한 인신공격은 표현의 자유로 보호될 수 없다"며 "이들은 장관을 모욕적·선정적 공격의 대상으로 삼아 장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통일부 정책 신뢰도를 저하시킴으로써 통일부의 공적 업무를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관은 딸이 없고 원산에 가본 적도 없으며, 이른바 '기쁨조' 접대를 받았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는 2005년 6월 17일 평양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공식 면담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고소 외에도 허위 사실을 무분별하게 확산·유포하며 악의적 비방을 지속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엄정히 검토·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 장관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북에 정동영의 27세 딸이 있다고 한다. 평소 딸이 있는 친구들이 부럽긴 했지만 좀 당황스럽다"며 "처음엔 웃고 말았는데, 관련 동영상 조회수가 60만 회이고 인터넷에 계속 퍼지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에 대한 색깔론과 이념 공세가 한창인 가운데, 가짜뉴스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며 "불가피하게 법적 조치를 포함해 통일부 차원의 공식 대응에 들어간다. 관련 글과 영상 삭제를 요청한다"고 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