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올 들어 3분기 만에 누적 순이익 5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최근 인수한 롯데손해보험에 3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한다.
신한금융은 올 3분기 1조584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조274억원으로 작년 연간 순이익(4조9716억원)을 이미 뛰어넘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대출자산 증가와 금리 상승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난 9조3493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도 8.2% 증가했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힘입어 3분기 1조225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사옥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돼 73.7% 증가한 232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신한투자증권(-35.0%), 신한라이프(-24.4%), 신한캐피탈(-17.5%), 신한자산운용(-4.8%)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금융의 3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62%로 전 분기보다 0.12%포인트 개선됐다. 롯데손보 인수 작업에 따른 CET1 하락 영향은 약 0.19%포인트로 추산된다는 게 신한금융의 설명이다.
장정훈 신한금융 재무부문장(CFO)은 이날 “(롯데손해보험에 대해) 약 3000억원 정도의 보통주 증자를 감안하고 있다”며 “향후 요구자본이 늘어날 경우 다른 자본 수단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주주환원도 강화한다. 이날 신한금융 이사회는 3분기 주당 배당금을 740원으로 결의하고 4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올해 전체 자사주 매입 규모는 작년보다 28% 늘어난 1조6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JB금융은 이날 올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2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iM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1207억원의 3분기 순이익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