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그룹 본사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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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연 5.0%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상품을 포함해 발행어음 3종을 출시하며 단기 자금 유치에 나선다. 지난달 국내 9번째 발행어음 사업자로 승인된 이후 개인·법인 고객을 겨냥한 상품을 선보이며 초대형 투자은행(IB) 사업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메리츠증권은 수시형·약정형·오프라인 특판 등 3종의 발행어음 상품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의 초대형 IB로 지정된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할 수 있는 만기 1년 이내의 단기 금융상품이다. 예금자 보호 상품은 아니지만 보통 은행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증권사 예금'으로 불린다.

메리츠증권은 지난달 23일 국내 9번째 발행어음 사업자로 승인됐다. 수시형 발행어음은 개인 고객만 가입할 수 있으며 연 2.50% 금리를 제공한다. 약정형 발행어음은 가입 기간에 따라 개인 고객에게 연 2.80~4.00%, 법인 고객에게 연 2.70~4.00% 금리를 적용한다.

수시형과 약정형 상품은 영업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입할 수 있다.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 원이며, 이후 1원 단위로 금액을 설정할 수 있다.

출시 기념 특판 상품은 신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 만기에 연 5.0% 금리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영업점에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고객별 가입 금액은 최소 3000만 원부터 최대 1억 원까지다. 특판 상품의 총 판매 한도는 100억원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6개월 이상 구간에서 경쟁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며 "향후 다양한 이벤트와 추가 특판 상품을 출시해 고객분들께 혜택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memo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