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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 사전예약 흥행에 부품 추가 발주 기대"-메리츠
최선호주는 삼성전자·파인엠텍
이 증권사 양승수 연구원은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는 지난 10월16일 사전예약 개시 직후 초기 물량이 빠르게 소진됐다"며 "애플은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사전예약 수요가 이례적인 수준이라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폰 듀오는 외장 힌지·강화유리(UTG) 등 주요 부품의 수율 이슈에 더해 최종 조립을 담당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단계에서도 수율 부진이 발생하며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따라 애플이 초기 사전예약 수요에 대응하고 올해 600만대 이상의 출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율 손실을 감안한 부품 발주를 확대할 가능성이 부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리섬유 등 일부 상위 소재의 공급 제약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지만 초기 흥행을 통해 수요가 확인된 만큼 생산 물량 확보를 위한 추가 발주 필요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라며 "완성품 수율 안정화 이전까지는 목표 출하량을 충족하기 위한 부품 투입량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이폰 듀오용 부품 공급사의 단기 출하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내년까지 이어질 높은 출하량 성장 가시성을 폴더블 밸류체인의 핵심 투자 매력으로 제시한다"며 "디스플레이 패널 기준 내년 국내 고객사와 북미 고객사용 출하량은 각각 1200만개, 1500만개로 올해 1000만개, 800만개에서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고객사는 차세대 트리플폴드 및 보급형 와이드폴드 등 신규 폼팩터 도입에 따른 제품 라인업 확대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북미 고객사 역시 올해와 달리 내년부터 폴더블 제품의 연중 판매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생산 수율 안정화와 9월 성능이 개선된 2세대 제품 출시가 맞물리며 출하량 증가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을 넘어 태블릿·노트북 등 IT OLED 영역으로의 적용 확대와 롤러블·슬라이더블 등 신규 폼팩터의 상용화를 통한 추가적인 성장 기회도 유효하다"며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와 애플 양사의 폴더블 시장 확대에 따른 동반 수혜가 기대되는 파인엠텍을 유지한다"고 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