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리미엄 와인 전문 수입사 비날리아는 이탈리아 베네토주의 와이너리 소렐레 브론카(Sorelle Bronca)가 생산한 프로세코 5종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와인은 3개의 각기 다른 포도밭의 개성을 강조한 빈티지 프로세코 ‘파르티첼라( Particella)’ 3종과 논 빈티지 프로세코 ‘레스트(L’EST)’, ‘로베스트(L’OVEST)’ 등 총 5종이다.
비날리아, 이탈리아산 '프로세코' 와인 선보여
소렐레 브론카의 프리미엄 라인인 파르티첼라 시리즈는 서로 다른 세 개의 포도밭에서 같은 해에 생산한 포도를 각각 양조해 토양과 고도, 미세기후의 차이
를 와인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파르티첼라는 이탈리아어로 개별 필지를 뜻하며 소렐레 브론카는 포도밭의 필지 번호인 68, 181, 232를 각 와인의 이름에 붙였다. 소렐레 브론카 와이너리의 포도밭 중 68번지는 석회질 토양, 181번지는 철분을 함유한 점토질 토양, 232번지는 순수 점토질 토양 등 서로 다른 테루아 특성을 갖고 있어 와인의 향과 산미, 질감에 미묘한 차이를 만들어낸다.

특히 ‘파르티첼라 181’은 올해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와인 평가 매체 감베로 로쏘(Gambero Rosso)로부터 최고 등급인 ‘트레 비키에리(Tre Bicchieri·세 개의 잔)’를 받으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프로세코는 이탈리아 와인 중 가장 많은 생산량을 자랑하는만큼 생산자도 많은데 이번 2027 트레 비키에리를 받은 프로세코 와인은 단 10개에 불과하다.

소렐레 브론카의 파르티첼라 프로세코의 지번은 모두 ‘리베(Rive) 지역에 속한 포도밭이다. 리베는 특정 지역의 포도밭에서 손수확한 포도로 생산하는 프로세코 수페리오레 DOCG의 세부 지리적 명칭으로 프로세코 등급의 최상위급에 속한다.

파르티첼라 시리즈의 또 다른 특징은 양조 방식이다. 일반적인 프로세코가 2차 발효 과정에서 설탕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파르티첼라는 정제 설탕 대신 포도 원액(머스트 Must)를 활용해 2차 발효를 진행한다. 이는 포도 자체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려는 생산 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개별 포도밭의 개성을 강조하는 파르티첼라의 정체성과도 맞닿아 있다. 각각의 당도는 68과 181은 브뤼, 232는 엑스트라 브뤼로 드라이 프로세코를 지향한다.

함께 출시하는 레스트(L’EST)와 로베스트(L’OVEST)는 각각 이탈리아어로 동쪽과 서쪽을 뜻하며, 신선한 과실 풍미와 경쾌한 기포를 지닌 프로세코로 일상적인 식사부터 다양한 모임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다.

소렐레 브론카 와이너리의 안토넬라 브론카 대표는 “프로세코는 단순히 가볍게 즐기는 스파클링 와인을 넘어 포도밭과 토양, 생산자의 철학에 따라 서로 다른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와인”이라며 “이번 소렐레 브론카 출시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프로세코의 새로운 가치를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