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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더 준비했는데…" 유명 유튜버, 아이폰 듀오에 '당혹' [이슈+]
"웃돈 줘가며 아이폰 듀오 구매"
3억어치 더 사려던 유튜버의 '고민'
구독자들에게 아이폰 선물해오던 유튜버 '보겸'
3억1900만원 추가 구매 앞두고 "처음 겪는 일"
출시 직후 화면 균열·흰 줄 사례 잇따라 논란
애플도 일부 문제 인정…"영향 제품 교체"
3억어치 더 사려던 유튜버의 '고민'
구독자들에게 아이폰 선물해오던 유튜버 '보겸'
3억1900만원 추가 구매 앞두고 "처음 겪는 일"
출시 직후 화면 균열·흰 줄 사례 잇따라 논란
애플도 일부 문제 인정…"영향 제품 교체"
"오늘도 웃돈 50만원 주고 사 왔는데…"
이번에는 출시 초기 물량이 달리는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 듀오 확보를 위해 웃돈까지 얹었다. 보겸은 정가보다 40만~50만원가량 비싸게 제품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정가 329만원인 256GB 모델은 375만~380만원, 359만원인 512GB 모델은 405만~410만원가량에 샀다고 설명했다. 1TB와 2TB 제품도 각각 40만~50만원 정도 웃돈을 주고 구입했다고.
그는 휴대폰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약 3억1900만원의 잔액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아이폰을 10년 넘게 시청자분들께 선물하고 있는데 이런 경우는 저도 지금 처음이라 좀 많이 당황스럽다"며 "이 비용으로 아이폰 듀오를 더 사야 할지, 다른 걸 구매해서 시청자분들께 선물 드려야 할지 굉장히 고민"이라고 했다.
6시간 만에 '쩍'…화면 균열 사례 잇따라
보겸이 언급한 품질 논란은 지난 23일 아이폰 듀오가 출시된 직후부터 불거졌다. 일부 초기 구매자들이 제품을 접고 펴는 과정에서 내부 디스플레이에 균열이 생기거나 흰색 선이 나타났다는 주장을 온라인에 잇달아 올리면서다.호주의 한 이용자는 제품을 받은 지 약 6시간 만에, 20차례도 채 접고 펴지 않은 상태에서 화면이 파손됐다고 주장했다. 제품을 펼치던 중 힌지 안쪽에서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들었고 이후 갈라지는 소리와 함께 내부 화면이 손상됐다는 설명이다. 외부 충격 흔적은 없었다고 했다.
파손 위치가 비슷하다는 점 때문에 힌지나 내부 디스플레이 구조를 둘러싼 의문도 제기됐다. 수리 전문업체 아이픽스잇은 화면을 받치는 중앙 지지대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거나 힌지 일부 부품이 디스플레이에 압력을 가했을 가능성 등을 원인으로 거론했다. 다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아이폰 듀오에 힌지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국내 업체 파인엠텍은 자사 부품과 이번 문제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냈다. 파인엠텍은 "최근 제기된 품질 이슈는 당사 공급 부품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가 아니며 당사의 품질 신뢰성과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폴더블 스마트폰에는 여러 핵심 부품과 정밀한 기구 설계가 함께 적용되는 만큼 완제품에서 발생한 현상을 특정 부품의 결함으로 연결하려면 객관적이고 기술적인 검증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329만원인데 화면 수리 165만원…애플도 문제 인정
출시 직후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던 애플도 결국 문제를 인정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일부 아이폰 듀오의 내부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영향을 받은 이용자에게 제품 교체를 안내했다.
애플은 대부분의 아이폰 듀오에서는 문제가 나타나지 않으며, 이상이 있는 제품은 사용 초기 비교적 빠르게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확한 발생 원인이나 문제가 확인된 제품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은 "소수의 아이폰 듀오에서 내부 디스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발생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발생한 이용자는 애플케어에 연락해 교체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