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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뿌리고 손톱으로 긁었더니…" 아이폰듀오 '처참' [영상]
제리릭에브리띵, 아이폰 듀오 내구성 시험
먼지에 안 닫히고…굽힘 시험서 화면 손상
갤폴드8과 대조…무광 화면 처리에는 호평
먼지에 안 닫히고…굽힘 시험서 화면 손상
갤폴드8과 대조…무광 화면 처리에는 호평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구독자 약 101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제리릭에브리띵(JerryRigEverything)'은 전날 아이폰 듀오 내구성 시험 영상을 공개했다.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긁거나 불에 노출하고 손으로 구부리는 시험으로 알려진 테크 유튜버다. 국내에서는 '파괴왕'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먼지 때문에 닫히지 않는 상태에서 진행한 굽힘 시험에서는 내부 화면까지 손상됐다. 기기를 펼쳐 손으로 힘을 가하자 본체는 부러지지 않았지만 화면 중앙에서 테두리까지 초록색 줄이 생겼다. 다시 구부리자 줄이 세 개로 늘었고, 내부 화면은 터치에도 반응하지 않았다.
그는 본체가 화면을 손상시킬 정도로 휘는 것을 힌지가 막아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힌지에 들어간 먼지 때문일 수도 있고, 힌지가 필요한 만큼 단단하지 않아서일 수도 있다"며 원인은 단정하지 않았다. 시험 결과에 대해서는 "아이폰 듀오는 내 내구성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아이폰 듀오의 화면에 비판만 쏟아낸 것은 아니다. 화면을 긁는 시험에서 외부 화면은 모스 경도 7단계 도구에도 희미한 자국만 남았다. 내부 화면은 기존 출시된 폴더블폰들과 비슷했다. 그는 "다른 폴더블폰과 마찬가지로 2단계에서 긁히고 손톱으로는 더 깊은 자국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부 화면에 생긴 흠집은 화면을 켜면 잘 보이지 않았다. 열쇠와 동전으로 남긴 흔적이나 가운데 접힌 자국을 무광 보호층이 덜 드러나게 한 것이다. 그는 자국이 알코올로 지워지지는 않는다면서도 "아이폰 듀오에 무광 화면을 적용한 것은 매우 영리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내부 화면이 손상됐을 때 부담해야 할 비용도 지적했다. 영상에서 그가 언급한 교체 비용은 1000달러다. 국내 내부 디스플레이 예상 수리비 역시 애플케어플러스 미가입 기준 164만9000원으로, 기본 모델 가격인 329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그는 굽힘 시험 후 화면이 먹통이 되자 "이제 수리비로 1000달러가 나가게 생겼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