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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 달에 반도체 500억개 찍어내는데"…스마트폰 생산은 '추락' [분석+]
9월 中 집적회로 생산량 증가
올해 스마트폰 생산량도 '급감'
로봇 '산업용·서비스용' 엇갈려
올해 스마트폰 생산량도 '급감'
로봇 '산업용·서비스용' 엇갈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연간 주력 사업 매출이 2000만위안 이상인 자국 산업기업의 집적회로(IC) 생산량은 543억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4% 증가한 것이다. 중국 당국은 반도체 생산 동향을 파악할 때 집적회로 생산량을 주요 지표로 활용한다.
올해 1~9월 누적 집적회로 생산량은 4428억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 늘었다. 월간 생산량과 누적 생산량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셈이다.
반면 스마트폰 생산은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중국 스마트폰 생산량은 9252만대로 1년 전보다 26.6% 급감했다. 올해 1~9월 누적 생산량도 9% 줄어든 8억1763만대를 나타냈다.
휴대전화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감소세가 확인됐다. 지난달 이동통신 단말기 생산량은 1억979만대로 1년 전과 비교해 26.9% 줄었다. 올해 누적 생산량은 8.6% 감소한 9억8419만대를 기록했다.
컴퓨터 생산도 부진했다. 지난달 마이크로컴퓨터 장비 생산량은 2581만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17% 줄었다. 올해 1~9월 누적 생산량은 15% 감소한 2억1260만대에 그쳤다.
반도체와 완제품 간 생산량 추이는 엇갈렸지만 전자산업 전반의 부가가치는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지난달 컴퓨터·통신 및 기타 전자장비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6.4% 증가했다. 이 기간 중국 전체 산업생산 증가율인 5.5%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올해 1~9월 해당 업종의 부가가치 증가율도 15.8%에 달했다.
중국 전체 산업생산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1~9월 누적 산업 부가가치 증가율은 5.3%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지난달 기준 제조업 부가가치가 6% 증가했다. 광업은 1.3%, 전력·열·가스·수도 생산 및 공급업은 5.6% 늘었다.
특히 첨단 제조업과 관련된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특수장비 제조업은 12.1%, 철도·선박·항공우주 및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범용장비 제조업 8.5%, 전기기계 및 장비 제조업 8.1% 순이었다.
산업용 로봇 생산량도 증가했다. 지난달 중국의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9만6752세트로작년 같은 달보다 18.9% 늘었다. 올해 1~9월 누적 생산량은 29.1% 증가한 79만4781세트로 집계됐다. 다만 서비스 로봇 생산량은 지난달 17.8% 줄어든 165만8178세트에 그쳤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