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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 "모카시클립, 임상1상서 전임상 효능 및 안전성 결과 재현했다"
전체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1상 디자인의 특성상, 현재 임상 2상의 타깃인 CDK4/6 저해제 내성 HR+/HER2- 유방암 환자는 단 한 명만 참여했다. 큐리언트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임상 2상 권장 투약법인 3주 투약·1주 휴약 코호트에서 임상 2상 권장 용량인 126mg/m² 치료를 받았으며, 모카시클립 단독요법만으로 부분관해(Partial Response)를 보였다. 이는 큐리언트가 현재 풀베스트란트 병용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환자군과 정확히 일치하는 환자에서 병용 없이 나온 결과다.
이번 임상에 참여한 HR+/HER2- 유방암 환자들은 앞서 중앙값 7차례, 많게는 17차례의 항암 치료를 받은 상태였다. 큐리언트는 효능을 확인하기 매우 어려운 조건에서 타깃 환자군의 반응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더욱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임상 결과 치료가 가장 어려운 암 중 하나인 췌장암에서는 종양 표지자 감소를 동반하는 부분관해를 확인했고, 항암 효능을 종양 크기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뼈전이 거세저항성 전립선암(CRPC) 환자에서는 전립선암 표지자인 PSA가 90% 이상 감소했다.
임상 2상 권장 투약법 코호트에서는 4명의 환자가 6개월 이상 질병 진행 없이 안정병변(Stable Disease)을 유지했으며, 기간은 각각 CRPC 12.3개월, 난소암 9.2개월, 췌장암 9.0개월, CRPC 6.7개월이다. 지난달 30일까지 집계 결과 기준으로 효능 평가가 가능한 환자 55명 가운데 2명에서 부분관해가, 17명에서 안정병변이 관찰됐다..
안전성에서도 차별점을 보였다. 큐리언트에 따르면 임상 도중 발생한 치료 관련 이상반응 가운데 CDK 저해제의 대표 부작용인 호중구감소증은 없었고, 기존 CDK7 저해제 개발의 걸림돌이었던 3등급 이상 위장관 독성 역시 낮은 수준이었다.
큐리언트는 3주 투약·1주 휴약 투약법으로 126mg/m²를 임상 2상 권장 용법·용량(RP2D)으로 확정하고, 이를 토대로 HR+/HER2- 유방암 환자 대상 풀베스트란트 병용 임상 2상의 투약을 진행 중인 한편 삼중음성 유방암 대상 ADC 병용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전임상에서 확인한 모카시클립의 효능이 실제 환자에서 재현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 이번 1상의 가장 큰 성과"라며 "특히 2상 대상인 CDK4/6 저해제 치료 경험 유방암 환자에서 반응이 확인된 만큼 우수한 안전성을 바탕으로 병용 임상에서도 치료 반응 개선을 통해 미충족 수요 해결에 한발 더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