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테라퓨틱 "DAC 후보물질 'ORM-1153' 임상 1상 첫 환자 투여"
오름테라퓨틱이 재발성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및 기타 CD123 발현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CD123-GSPT1 DAC 후보물질 'ORM-1153'을 평가하는 제1상 임상시험에서 첫 환자 투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ORM-1153은 오름테라퓨틱이 자체 개발한 CD123 표적 항체와 독자적인 GSPT1 분해제 페이로드를 결합한 약물이다. 오름테라퓨틱에 따르면 해당 항체는 표적 세포 내로 효율적으로 내재화되고 Fc-감마 수용체와의 상호작용은 감소하도록 설계되었으며, 혈장 안정성을 고려해 설계된 링커가 적용됐다. 전임상 연구에서 ORM-1153은 AML 환자 유래 1차 세포 및 TP53 돌연변이 모델 전반에서 활성을 보인 바 있다.

최초 인체 투여 제1상 임상시험은 ORM-1153의 최적 생물학적 용량을 확인하고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공개, 용량 증량 시험이다. 오름테라퓨틱은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ORM-1153의 약동학 및 약력학 프로파일을 규명하고 예비 항백혈병 활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미국 내 다수의 임상시험기관에서 약 42명의 환자를 등록할 예정이며, 이후 다른 지역의 임상시험기관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게 오름테라퓨틱의 설명이다.

올라프 크리스텐센 오름테라퓨틱 CMO는 "ORM-1153에 대해 충실한 전임상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이제 이러한 결과가 임상에서도 그대로 재현되는지 규명하는 것이 과제"라며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전임상에서 관찰된 페이로드 전달 개선 효과가 환자에게서 유효성과 내약성 간의 바람직한 균형으로 이어지는지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