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럽 최대 소화기학회 참가…'램시마SC' 경쟁력 집중 조명한다
셀트리온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6 유럽소화기학회’(UEG Week)에 참가해 글로벌 의료진을 대상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를 비롯한 회사의 염증성 장질환(IBD) 제품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UEG Week는 유럽을 대표하는 소화기 분야 학술대회로, 전 세계 의료진과 연구자들이 소화기 질환 전반의 최신 임상 연구와 치료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해에는 약 115개국에서 1만2100명 이상의 의료 관계자가 참석했고 올해도 글로벌 전역에서 소화기 분야 핵심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학회에서 200㎡ 규모의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학회장 내에서는 글로벌 IBD 석학들이 참여하는 심포지엄과 전문가 세션(MTE)도 개최해 램시마SC의 장기 임상 근거와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경험 등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셀트리온은 기존 램시마 정맥주사(IV)·피하주사(SC) 제형에 더해, 올해 초 유럽에 출시한 램시마 IV 액상제형까지 포함한 전체 램시마 제형 라인업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스테키마, 유플라이마 등 다양한 IBD 치료제 포트폴리오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오는 18일 ‘임상 시나리오에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를 활용한 치료 여정’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IBD 분야에서 저명한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의 피터 어빙(Peter M. Irving) 교수가 좌장을 맡고 IBD 분야 주요 석학들이 연자로 참여한다.

셀트리온은 심포지엄에서 크론병(CD)과 궤양성 대장염(UC) 등 다양한 IBD 환자 사례를 중심으로 램시마SC의 임상 결과와 처방 경험이 공유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램시마SC를 통한 환자별 치료 전략과 임상적 활용 방안이 다뤄질 전망이라다.

부스에서는 글로벌 IBD 석학들이 참여하는 MTE 세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 소속 이리나 블루멘슈타인(Irina Blumenstein) 교수는 ‘실제 진료 데이터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램시마SC 단독요법의 임상적 근거와 치료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이탈리아 로마 산 카밀로-포를라니니 병원의 조나타 피오리노(Gionata Fiorino) 박사가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램시마SC 전환의 임상적 가치와 치료 역할’ 등에 대해 소개한다.

셀트리온의 학술 활동과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은 실질적인 판매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램시마 제품군(IV·SC)은 유럽에서 약 71%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하태훈 셀트리온 유럽본부장은 "이번 UEG Week에서는 글로벌 의료진을 대상으로 램시마SC를 비롯한 셀트리온 IBD 치료제의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여러 임상 데이터와 실제 환자 처방 경험 등을 소개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다양한 치료 옵션, 직판 네트워크 역량을 바탕으로 IBD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글로벌 의료진에게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