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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딜러 얼굴에 허리띠 휘두른 50대…길거리서 난동도 [영상]
억대 차량 구매 후 "결함" 항의
매장 측 "무리한 조작으로 파손"
매장 측 "무리한 조작으로 파손"
14일 경찰에 따르면 중소 화장품업체 임원인 50대 A씨는 서울 한남동의 한 수입차 매장 앞에서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허리띠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직원의 뺨을 때리고 주먹을 휘둘렀으며, 주변 사람들이 떼어놓은 뒤에도 다시 달려들어 허리춤에서 뺀 허리띠를 피해자를 향해 수차례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출동한 경찰 앞에서도 난동을 멈추지 않았다. 하루 뒤에는 술을 마신 상태로 차를 몰고 매장을 다시 찾았다. 차량으로 매장 출입문을 사실상 가로막은 채 "경찰에 신고한 것을 복수하겠다"며 직원들을 협박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약 한 달 전쯤 이 매장에서 억대 승용차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차에 결함이 있어 항의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몸싸움 과정에서 자신도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매장 측은 "A씨가 차량을 무리하게 조작해 파손된 것으로 보여 이를 설명하자 난동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 모습이 담긴 영상에는 주변 사람들이 A씨를 말리는데도 폭행이 이어지는 장면이 나온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욕설을 하며 "벌금 낼게"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직원은 A씨가 욕설과 함께 얼굴에 침을 뱉었으며 제지하는 과정에서도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를 폭력 및 보복협박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다만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처벌 기준치에 못 미쳐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