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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식 아파트도 평면 구조 바꾼다"
삼성물산 '넥스트 리모델링'
반포푸르지오에 입찰 제안
반포푸르지오에 입찰 제안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푸르지오 리모델링 사업에 넥스트 리모델링을 적용한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반포푸르지오는 2000년 준공된 237가구의 소규모 단지다. 조합은 지난 3월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지난해 선보인 넥스트 리모델링을 실제 사업에 적용하는 첫 사례다. 핵심은 기존 아파트의 평면을 재구성하는 ‘N.캔버스’(투시도)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벽식 구조는 내력벽을 자유롭게 없앨 수 없고 각종 배관도 고려해야 해 리모델링 과정에서 평면을 바꾸기 어렵다”며 “N.캔버스는 이런 제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반포푸르지오 전용면적 84㎡에 두 가지 평면을 제안했다. 안방의 휴식 기능을 강화한 ‘스위트’ 타입과 주방·식사 공간을 전면에 배치한 ‘라운지’ 타입이다. 두 평면 모두 여닫이문 대신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해 침실과 거실, 주방을 필요에 따라 통합하거나 분리할 수 있도록 했다. 넓은 현관과 조망 창을 갖춘 호텔식 욕실, 실내 세탁실, 갤러리형 복도 등도 도입해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공용공간에는 ‘N.커먼스’ 모델을 적용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주차 솔루션과 로봇 발레파킹 시스템도 제안했다. 스마트 설비는 삼성물산의 홈플랫폼 ‘홈닉’으로 통합 관리해 입주민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