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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글씨 쓰고 평화공헌서 헌화…한국 찾은 美 전직 연방의원들
사단법인 김창준한미연구원은 미국 전직 연방하원의원들로 구성된 제11차 전 연방의원모임(FMC) 방한단이 지난 8일부터 한국을 찾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 미 연방 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으로 재직한 김창준 김창준한미연구원 이사장은 2019년부터FMC 전직 의원 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의 전직 연방의원들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국회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및 산업현장, 한미동맹과 문화·역사 현장을 둘러보고 한국의 주요 인사들과 교류하는 민간외교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차례의 방한을 통해 지금까지 53명의 미국 전직 연방의원이 한국을 찾았으며, 이 가운데 38명이 김창준한미연구원 명예대사로 참여해 방한 이후에도 한국과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이번 제11차 방한에는 데이빗 트론, 제프 밀러, 론 클라인, 미미 월터스, 엘리자베스 에스티, 그렉 펜스 전 연방하원의원과 피터 와이클린 FMC CEO 등이 참여했다.
그렉 펜스 전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의 친형이다. 미 해병대 복무와 에너지산업 및 기업 경영 경험을 거쳐 연방하원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의회에서는 에너지·상업 분야를 중심으로 에너지와 제조업 등 주요 산업정책을 다뤘다.
8선 의원으로 하원 보훈위원장을 지낸 제프 밀러, 금융서비스·외교 분야에서 활동한 론 클라인, 투자금융과 에너지산업 경험을 갖춘 미미 월터스, 첨단기술·R&D·제조업·인프라 정책을 다룬 엘리자베스 에스티 전 의원 등이 함께 하고 있다고 제니퍼 안 김창준한미연구원 부이사장은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주말 동안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한글 붓글씨 쓰기, 진관사 방문 등 한국문화 체험활동을 했다. 10일에는 한국전 당시 죽미령 전투가 진행됐던 경기 오산 죽미령 평화공헌에서 헌화를 하고 한미동맹의 의미를 다졌다. 이들은 이번 주 방한 기간 동안 한국 기업인들과 전직 의원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주요 산업현장 방문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창준 이사장은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알고 있느냐가 아니라, 그 관계가 한국과 미국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쌓아온 신뢰와 네트워크가 미국 시장에 도전하는 우리 기업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