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7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美 건국 250주년 기념 감사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7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美 건국 250주년 기념 감사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사진)이 “한미동맹은 군사안보를 넘어 가장 성공적인 경제·기술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17일 강조했다.

류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감사 만찬’에서 “76년 전 인천상륙작전은 한국 국민에게 희망의 불씨를 되살린 전환점이었다”며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이 만들어낸 희망은 오늘의 당당한 대한민국, 자유와 번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맹으로서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경협이 마련한 이날 행사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축하하고 70년 넘게 이어진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열렸다. 안보에서 출발한 양국의 협력 관계를 투자와 첨단기술 등 경제 분야로 넓히겠다는 경제계의 의지도 담겼다.
한성숙 국무총리(왼쪽 다섯번째)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왼쪽 여덟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17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美 건국 250주년 기념 감사 만찬’에서 케이크 커팅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한성숙 국무총리(왼쪽 다섯번째)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왼쪽 여덟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17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美 건국 250주년 기념 감사 만찬’에서 케이크 커팅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한성숙 국무총리는 특별연설을 통해 “미국의 첨단산업과 한국의 제조 역량·디지털 인프라를 연결하면 더 큰 좋은 기회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서 제도와 규제를 신속히 정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스틸 대사는 한미 동맹이 세계에서 가장 굳건한 파트너십 중 하나로 발전해 왔다고 강조하며 "굳건한 기반을 토대로 함께 발전해 양국 모두에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미 정·재계 인사와 주한미군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한 총리와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를 비롯해 신동빈 롯데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주요 그룹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6명과 2대에 걸쳐 주한미군으로 복무한 베테랑 4명도 자리했다.

송준영/김다빈 기자 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