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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대웅 ‘케어허브’ 찾아…시니어 '중간집' 모델 주목
WHO 서태평양사무처 관계자 방문
병원·집 잇는 회복관리 모델 확인
병원·집 잇는 회복관리 모델 확인
대웅그룹 자회사 대웅개발은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 관계자 4명이 지난달 30일 케어허브를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방문단에는 히로마사 오카야스 WHO WPRO 데이터·전략·혁신부(DSI) 부서장과 미키코 칸다 건강한 노화 기술책임자, 나타샤 쿡 컨설턴트, 이종혁 기술담당관 등이 참여했다. DSI는 디지털 기술과 보건 데이터 활용, 건강한 고령사회 조성 등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WHO 관계자들은 이날 케어허브의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생활 공간을 둘러보고 고령자의 퇴원 후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운영 방식을 확인했다. 중간집은 병원에서 퇴원한 고령자가 자택으로 돌아가기 전 일정 기간 머물며 일상 회복과 돌봄을 받는 공간이다.
WHO WPRO 관계자는 “민간 차원에서 집과 병원 사이의 중간 단계 케어를 어떻게 시도하고 있는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전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한 건강 데이터 관리 방안도 논의했다. 케어허브는 각종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이용자의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건강·생활·프로그램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향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축적된 데이터를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조은경 케어허브 시설장은 "WHO WPRO 관계자들이 중간집 형태인 케어허브의 운영 모델과 데이터 기반 시니어 건강관리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직접 현장을 살펴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인지·신체·건강 상태를 종합 관리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과 데이터를 접목해 시니어 개개인에게 맞는 건강관리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케어허브는 치료를 마친 뒤 곧바로 일상으로 복귀하기 어려운 고령자가 최소 2주에서 최대 6개월간 머물며 인지·신체 건강 상태를 점검받고 회복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든 시설이다. 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을 대체하기보다는 병원 치료와 일상 복귀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