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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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오랜만에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박성현은 8일 경기 고양시의 뉴코리아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선두 패트리시 맥코바(체코.7언더파 65타)에 3타 뒤진 공동 6위로 경기를 마치며 기분좋은 첫 단추를 꿰었다.

박성현은 한국 여자골프의 원조 장타 스타다.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이후 한국 무대를 평정한 뒤 2017년 미국으로 건너가 2019년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7승을 기록했고,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2020년 부상 후유증으로 부진이 이어졌고, 올해는 LPGA투어 시드도 잃었다. KLPGA투어에도 네개 대회에 출전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그래도 이날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를 마친 뒤 박성현은 "노보기 플레이를 한게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미소지었다. 이어 "화요일 연습라운드와 수요일 프로암을 하면서 전체적인 감이 지난주보다 좋다고 느꼈다"며 "경기에서도 샷감과 퍼트감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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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박성현은 "아직 세 라운드가 남아있다"며 "첫날 감각을 남은 날까지 잘 유지하며 경기하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박성현이 미국 진출 이후 LPGA투어 시드 없이 맞은 첫 시즌이다. 그래도 그는 "자신감을 많이 회복했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코스에서 좋은 샷을 하고 퍼트를 성공하는 경험이 많이 쌓이면 자신감도 올라간다"며 "연습 라운드에서 좋은 것들을 많이 확인했고 오늘도 좋은 라운드를 했다"고 평가했다.

내년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KLPGA투어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려면 시드순위전부터 치러야 한다. 그는 "다음 주까지 경기가 있기 때문에 지금은 현재에 좀 더 집중하려고 한다. 대회를 모두 마무리한 뒤 결정을 내리겠다. 조금만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양=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