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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구단지 설립 실무 이끈 서정만 전 국립과학관장 별세
향년 91세.
경북 고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북고, 대구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1961년 경북도청에 들어가며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상주·경산군 농촌지도소장, 농림공무원교육원 교관을 거쳐 1967년 과학기술처로 옮겼다.
1974년 종합계획관실 과장에 이어 1979년 대덕단지 초대 관리사무소장을 맡으며 대덕연구단지 설립에 관여했다.
대덕연구단지는 1971∼1978년에 과학기술처 장관을 지낸 최형섭(1920∼2004)씨가 1973년 박정희(1917∼1979) 당시 대통령의 과기처 연두 순시 때 '연구학원도시' 건설을 건의한 것을 계기로 구상이 만들어졌다.
서울 홍릉, 용인과 함께 대덕, 청원 등을 후보지로 검토하다 김종필(1926∼2018) 국무총리의 건의로 대덕으로 결정됐다.
본격적인 설립 준비는 1979년에 고인을 초대 관리사무소장으로 임명하며 시작됐고, 1992년 준공됐다.
고인은 초대 소장을 맡아 연구단지 예정 구역 안에 있던 주택과 묘소를 옮기고, 연구원들의 주택·교육 등 생활 인프라를 다졌다.
2022년 12월29일자
먼저 입주한 한국표준연구소 김재관 소장의 협조로 임시 사무소를 개설했다.
"고 회고했다.
대덕단지관리사무소 현판식은 1979년 5월10일에 열렸다.
박 대통령은 1979년 10·26 사태 하루 전날인 25일에도 대덕연구단지 관리사무소에 들러 과학기술자 주택과 자녀 교육문제, 초등학교 개설, 과학자들의 후생복지 시설 계획 등을 자세히 물은 뒤 "연구원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한 점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문제를 해결하시오"라고 지시했다고 고인이 회고
유족은 부인 김인숙씨와 5녀(서미라·서애라·서희라·서지원·서유성), 사위 조영행·박승원·최정용씨 등이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9일 오전 8시, 장지 용인공원. ☎ 031-787-1508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