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랙신드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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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헤비메탈 음악의 한 축을 담당했던 그룹 블랙신드롬의 보컬 박영철이 향년 61세로 세상을 떠났다.

7일 유족에 따르면 고(故) 박영철은 전날인 6일 밤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평소 저혈압과 당뇨가 있어 꾸준히 치료받아 왔지만, 별다른 전조 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철은 1986년 블랙신드롬을 창단한 원년 멤버다. 블랙신드롬은 1988년 정규 1집 '페이탈 어트랙션(Fatal Attraction)'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나섰다.

블랙신드롬은 시나위, 부활, 백두산 등과 함께 1980년대 후반 국내 헤비메탈 붐을 주도한 핵심 밴드로 평가받는다. 주요 히트곡으로는 '록 더 스피드(Rock The Speed)', '아임 유어 맨(I'm Your Man)' 등이 있다.

고인은 일시적으로 팀을 떠나기도 했으나 2000년대 초반 팀으로 복귀했다. 이후 2001년 정규 9집 '나인스 게이트(9th Gate)'를 선보였고, 밴드 결성 30주년을 맞은 2018년에는 17년 만의 정규 음반이자 10집인 '에피소드(Episode)'를 선보였다. 블랙신드롬은 방송보다는 현장 라이브 위주로 활동하며 한국 헤비메탈의 전통을 이어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도봉구 한일병원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8일 오후 2시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