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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그룹, 공모가 상단 9만500원 확정…코스닥 '1조 대어' 등판
수요예측 경쟁률 389대 1, 주문 수량 99.7% 상단 이상 제시
상장 시총 1조54억, 코스닥 '조 단위 대어' 1년 만에 입성
오는 7~8일 일반청약
상장 시총 1조54억, 코스닥 '조 단위 대어' 1년 만에 입성
오는 7~8일 일반청약
엘리스그룹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9만500원으로 확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희망 가격(7만400~9만500원)의 상단이다.
공모가 기준 공모 금액은 2011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1조54억원이다. 공모가가 상단에서 결정되면서 지난해 10월 리브스메드 이후 약 1년 만에 등장한 조 단위 코스닥 'IPO 대어'에 등극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367곳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389대 1로 집계됐다. 주문 수량의 99.7%가 희망 가격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확약 비율은 약 13.7%로 집계됐다.
201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코딩 및 AI 교육 실습 플랫폼 '엘리스LXP'로 이름을 알린 대표적인 에듀테크 기업이었다. 이후 교육용으로 선제 확보한 고성능 GPU 인프라의 잠재력에 주목해, 이동식 모듈형 데이터센터(PMDC)를 기반으로 한 AI 클라우드로 사업을 확장했다. PMDC란 서버, 전원, 수냉식 냉각장치 등을 컨테이너 안에 일체화한 데이터센터다. 공장에서 구성 요소 대부분을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빠르게 가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모 자금은 AI PMDC 인프라 구축 및 고성능 GPU 도입 등 시설 자금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미국·싱가포르·일본 법인을 거점 삼아 글로벌 AI PMDC 수출 및 AX(AI 전환) 솔루션 해외 진출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상장 이후에도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 풀스택 역량을 고도화하여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7~8일 일반 청약을 접수한 뒤 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