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서 코스닥으로 행선지 변경…에이스엔지니어링, IPO 재도전
에너지저장장치(ESS) 토털 솔루션 기업 에이스엔지니어링이 주관사단을 교체해 상장 재도전에 나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행선지도 변경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스엔지니어링은 이날 코스닥 시장 상장 예심을 청구했다.

이 회사는 1991년 설립된 ESS 관련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컨테이너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ESS 산업에 진입했다.

ESS용 특수 컨테이너인 인클로저를 비롯해 극초저온 냉동, 항공기 부품 운송 등 특수 목적용 컨테이너를 만든다. 주력 제품인 인클로저의 경우 글로벌 ESS 선두 기업인 플루언스에너지(Fluence Energy)에 납품하고 있다.

특수 컨테이너 사업을 넘어 ESS 물류 종합 솔루션, AI 인프라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고객 수요에 맞춘 제품 설계부터 지역, 환경, 배터리 등 각기 다른 조건에 따른 엔지니어링, 생산, 물류 운송 및 설치, 사후관리까지 책임진다.

지난 2024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했던 곳이다. 당시 증권업계에서 예상했던 상장 기업가치는 5000억~6000억원이었다. 다만 거래소 심사 과정에서 내실을 좀 더 다진 뒤 재도전하겠다며 자진 철회했다.

이번 재도전 과정에서 주관사단을 대거 바꿨다. 공동 대표주관사를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에서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증권으로 변경했다. 키움증권은 공동 주관사로 남았다.

2024년 당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저울질하다 유가증권시장을 선택했다 성과를 내지 못한 만큼, 이번에는 코스닥 시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해 영업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점도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에이스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079억원, 영업손실 11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5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